인천오페라단, 푸치니 ‘나비부인’ 공연
인천오페라단, 푸치니 ‘나비부인’ 공연
  • 신아일보
  • 승인 2008.02.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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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9일 종합문화예술화관 대강당서
인천에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형으로 불리는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Madama Butterfly)’이 상륙한다.
인천오페라단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화관 대강당에서 오페라 ‘나비부인'을 3일 연속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
나비부인은 라 보엠(La Boheme), 토스카(Tosca)와 함께 푸치니(Giacomo Puccini) 3대 걸작 오페라의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나비부인은 미국 해군중위 핑커톤과 가정형편으로 15살에 게이샤가 된 쵸쵸상(나비부인)의 사랑과 결혼, 배신, 그리고 비극적인 이별을 그린 이야기다.
나비부인은 동양적인 정서와 이탈리아풍의 아름다운 선율이 조화를 이루며 여성 등장인물의 묘사가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 오페라인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나비부인이 노래하는 아리아 ‘어떤 개인 날'과 수병들이 노래하는 ‘허밍코러스'로 유명세를 누리며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비부인은 19세기 후반 일본의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한 존 루터 롱(John Luther Long, 1861~1927)의 소설을 미국의 각색가인 벨라스코(Belasco D, 1859~1931)가 각색한 희곡을 다시 각색해 만들어졌다. 푸치니는 뜻밖에도 나비부인의 초연에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일본의 의상과 풍속 등을 다소 수정, 3개월 뒤에 열린 재연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인천오페라단 황범구(35) 부단장은 “봄의 문턱에서 인천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오페라를 선물하게 돼 기쁘다"면서 “최고의 출연진으로 오페라만이 줄 수 있는 최고의 감동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공연문의는 인천오페라단(http://inpera.com)으로 하면 된다.
인천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