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정책 품질 좋아졌다”
충남도 “정책 품질 좋아졌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2.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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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정 주요시책 결정 ‘수요토론회’ 토론 건수 급증
충청남도는 도정의 주요시책 등을 결정하기 전에 수요토론회를 통해 실·국장들이 심도 있는 토론과정을 거쳐 정책의 품질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서 운영하는 수요토론회는 기획관리실장 주재하에 실·국장 14명이 모여 도정의 주요 정책을 입안단계부터 집행가능성, 실효성 등을 집중적으로 토의·조정해 사전에 문제를 도출, 대안을 제시하는 제도다.
24일 충남도가 지난해 수요 토론회 운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6년도 69건보다 171% 증가한 101건에 대해 토론하고 정책방향을 결정했다.
주요 토론 안건을 보면 전국 최초 시행한 ‘실·국 책임경영제 운영방안’과 ‘2007년 도정을 빛낸 10대 사업 선정’ 등 업무 담당 부서에서 독자적으로 판단이 어려운 사항 등이다.
또 백제권 개발 및 군문화엑스포, 안면도 개발 등 대단위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미래전략사업본부 설치’검토, 국비확보 대상 사업에 주력하기 위한 핵심 사업 선정 등 도청 공무원들이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전 행정력을 집주하기도 했다.
특히 이달 1일 개국한 충남 인터넷 방송 명칭 결정시 도민의견 및 관련업체 의견 등을 반영, CNi-TV로 결정했으며 국가에서 지역전략 사업 매칭비율 상향(30%이상) 조정에 대해 외부전문가 자문을 받아 시·도지사 협의회에 하향 조정을 건의하도록 대응방안을 결정했다.
또한 다민족·다문화 행사 자문위원회에 외국인 노동자 센터 관계자 등을 참여시키도록 하는 등 주요정책 결정시 공무원뿐만 아닌 전문가, 이해관계인 등의 외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수요토론회에서 도정의 주요 정책을 실·국장과 실무자들이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다양한 의견과 방향을 결정해 줘 업무를 추진하는데 많은 도움과 신속히 업무를 추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기전기자
gj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