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아빠 놀이학교’ 운영
내달부터 ‘아빠 놀이학교’ 운영
  • 신아일보
  • 승인 2008.02.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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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쿠킹파파 페스티벌’도 가져

‘아이와 놀아주고 싶은데 시간은 없고, 놀기에는 삭신이 쑤시고’ 어린자녀를 둔 이 시대의 아빠라면 한 두 번 쯤 생각해봤을 법한 고민이다. 강동구(구청장 권한대행 최용호)가 이러한 아빠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아빠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동구어린이회관은 오는 3월8일부터 ‘아빠 놀이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아빠의 놀이혁명'의 저자이며, 현재 아빠와 추억 만들기 대표인 전문놀이 강사 권오진 단장이 직접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좋은 아빠란 무엇인가 ▶왜 아이와 놀아주어야 하는가 ▶아이의 테마, 상황별 놀이 ▶아이와 잘 놀아주면 얻는 효과 등 총 8강으로 구성됐다.
24개월부터 48개월 사이의 영유아를 둔 아빠와 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3월8일부터 매주 토요일 강동어린이회관 아이누리홀(3층)에서 매회 25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또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강동어린이회관 1층 요리나라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시간인 ‘쿠킹파파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5세~7세의 자녀를 둔 아빠와 아이가 한팀이 돼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간식을 함께 만든다.
지난해 9월부터 열려 6회째에 이르고 있으며, 매월 몇 시간 내에 예약이 완료되는 어린이회관 인기프로그램이다.
2월에는 마지막주 토요일인 23일 오전·오후 두 차례 열리며, 이번 페스티벌의 메뉴는 ‘보글보글 떡볶이’다.
프로그램은 음식만들기, 시식 평가, 쿠킹파파 위촉장 수여 및 시상,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엄마에게만 전담된 자녀양육은 자녀의 인성교육에 장애가 된다”며 “아빠와 함께 요리를 만들고 부대끼며 하는 다양한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배려심, 소통, 자존감, 질서, 창의력, 집중력 등 사회성 발달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평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