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흥 초군청 민속축제 21일 개최
순흥 초군청 민속축제 21일 개최
  • 신아일보
  • 승인 2008.02.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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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전통문화 육성·관광문화 산업 도모
순흥초군청(座上 박백수)이 주최하고 영주시, 영주문화원, 순흥면사무소, 순흥면기관단체, 선비촌관리사무소가 후원하는 ‘제9회 순흥초군청 민속축제'가 오는 21일 오전 10시 선비촌 광장에서 두레골 성황당제, 정월보름 음복의례, 관청 세시풍속 행사, 정월대보름 고을액풀이, 줄다리기, 민속놀이, 초군청 농악놀이, 초군청 재판놀이 등 많은 관람객이 참가하는 가운데 성대히 개최된다.
초군청은 예로부터 추로지향(鄒魯之鄕)의 고장이며, 유교문화의 발상지로서 전통문화를 찬란히 꽃피웠던 순흥 지역의 고유 민속문화로서 영주시는 이를 발굴 전승하여 독창적인 전통문화 예술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전통문화 육성과 관광문화 산업을 도모하고자 마련하게 되었다.
초군청은 다른 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농군들의 자치기구로 순흥고을 토호세력들의 하인배와 머슴꾼들이 상전의 세력을 등에 업고 민초들에게 행패를 가하는 일이 빈번하여 이를 바로 잡고자 조정에서 순흥에 초군청인(樵軍廳印)을 내려 보내 민초들이 직접 초군청을 운영토록 하여 민초들에게 행패를 가한 토호세력가들의 머슴들에게 태형을 가하고 하인관리를 잘못한 상류층에게 벌금형을 내려 악폐가 사라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영주/정재우기자
jwj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