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동계전지훈련지로 ‘급부상’
사천시, 동계전지훈련지로 ‘급부상’
  • 신아일보
  • 승인 2008.02.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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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대비 3배이상 증가…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항공우주 인프라 힘입어 체육관광도시로 자리매김

사천시는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마케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나타나고 있다. 시는 동계전지훈련 유치 중점기간을 매년 11월 1일부터 다음해 2월말까지 설정하여 전국 초·중·고·대학·실업팀 989개의 팀에 안내책자를 배부하였다. 겨울철에 눈이 오지 않아 따뜻하고,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해산물이 선수들의 스테미너에 좋아 사천지역이 동계전지훈련장으로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22개팀 344명이(연인원 3600명) 전지훈련을 다녀간 바 있으나 2008년 1월말 현재 복싱, 농구, 축구, 배구, 수영 등 52개팀 884명이(연인원 8807명) 전지훈련으로 사천시를 방문하였으며, 2월에도 복싱 국가대표팀과 농구, 축구 등 22개팀 330명이(연인원3400명) 예정하고 있어 지난해에 비해 3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천시가 동계전지훈련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은 박태정 체육지원과장을 비롯한 시 체육회 사무국과 가맹단체회장 등으로 구성된 전지훈련유치단을 구성하여 수도권·경북·호남에 있는 각 팀을 직접 방문하여 적극적으로 유치홍보 활동을 펼친 결과로 여겨진다. 특히 동계전지 훈련기간 중 실내수영장을 비롯한 헬스장(시청, 수영장)을 무료 개방하여 선수 체력증진에 기여하고 공휴일에는 선수와 가족들에게 유람선관광을 무료로 제공하여 피로를 푸는 기회와 관광사천을 알려 다시 찾고 싶은 이미지를 주어 내년에도 전지훈련으로 사천시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사천시는 사주체육회관 준공에 이어 삼천포공설운동장과 사천공설운동장 주변에 48억원의 사업비로 보조경기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이런 시설물들이 준공되면 사천시를 찾는 전지훈련팀에게 보다 나은 체육시설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동계전지훈련장으로 다시 찾는 사천시가 되고, 항공우주 인프라에 힘입어 체육관광도시로 급부상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천/조근환기자 gh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