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뮤지컬전용극장 생긴다
대구에 뮤지컬전용극장 생긴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2.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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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투자사업 추진, 올 사업자 선정등 완료

지하 2층·지상 3층·연면적 2만6408㎡ 규모

대구시는 공연산업의 핵심인프라인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을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근거한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지난 1월 31일 공연기획사, 건설사, 재무투자사 등으로 구성된 민간사업 컨소시엄으로부터 뮤지컬전용극장 건립 민간제안서를 정식으로 접수했으며, 2월 4일 행정부시장 주재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여 제안내용에 대한 검토 및 사업추진 여부 심의를 거쳤다.
또 관계 법령에 의거 기획예산처 산하 공공관리투자센터에 당해 민간투자사업 제안서 내용에 대한 적격성 분석을 이달 중 의뢰할 계획이며, 공공관리투자센터로부터 사업 적격성 인정 의견을 통보받으면 추후 대구시민투사업심의회 심의, 시 의회 동의를 통해 사업추진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제3자 제안내용 공고 및 심의 등의 절차를 통해 올 연말 내에 사업시행자 선정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사전 준비가 마무리되는 2009년 3월중 공사를 착공하여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전에 공사를 준공하여 대회 기념 오프닝 공연이 열릴 수 있도록 최대한 공기일정을 맞출 계획이다.
민간으로부터 제안된 뮤지컬전용극장 건립 계획안을 살펴보면 수성구 어린이 회관 주차장 부지 1만0780㎡(3261평)에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2만6408㎡(7988평)규모로 민간사업자가 사업비 390억(±10%)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며, 주요시설로는 대극장 1500석, 소극장 450석, 연습안무실, 전시실 등을 갖추고 부대시설로는 카페, 매점, 주차장(240면)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번민간제안사업의추진방식은사회기반시설에대한민간투자법에규정하고있는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으로 시에서는 부지를 제공하며, 민간사업자는 민자로 시설 건립 후 시에 건물을 기부채납하고 일정기간 시설운영권을 갖는 방식(민간투자자는 20∼30년간 시설 독점 운영을 통해 건설비 및 운영비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건립될 뮤지컬 전용극장의 특성은 다른 문화시설의 다목적 강당과 달리 뮤지컬 공연장의 1차 소비자인 공연제작자가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대, 기계설비, 대기실 등의 부속시설, 관람시설, 편의시설 등을 최적화해 설계하고 공연장의 최종소비자인 관객에게 최고의 감동을 제공하기 위하여 객석, 동선 및 대기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뮤지컬 콘텐츠에 특화된 공연장이라는 점이다.
특히, 대구시의 공연문화중심도시 조성 및 뮤지컬산업 육성정책과 연계하여 뮤지컬 인력양성, 뮤지컬창작지원, 뮤지컬 국제페스티벌 개최 등 개별사업별로 다양한 협력관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대구/마성락기자
srm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