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일부 국장급 공무원‘복지부동’
구미시 일부 국장급 공무원‘복지부동’
  • 신아일보
  • 승인 2008.02.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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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염불 잿밥 챙기기에만 몰두 한다’지적도
시민, 인센티브·수시인사 상벌규정 도입 요구

민선4기 지자체 조직이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선 시군 국장급 직위의 무용론이 일고 있으나 구미시에서도 일부 말뚝 국장들이 시정발전에 기여도 없이 공염불에 잿밥 챙기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들 소수 국장들은 과장에서 국장으로 승진 당시만 해도 물불을 마다하고 시정을 챙겨 왔으나 정작 국장으로 승진한 이후부터는 퇴임 후의 노후설계에 정신이 팔린 듯 시정을 외면한 채 뒷짐을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고위직 공무원의 무능과 무 소신을 보다 못한 시민들은 대안으로 “국장직을 아예 없애버리거나 정무부시장 제도를 만들어 이들에게 또 한 번의 승진기회를 만들어 스스로 일을 찾아 할 수 있는 동기유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학계에서는 “지방행정의 발전을 위해서는 유능공무원을 선발해 포상하는 인센티브제도를 비롯해 간부공무원들에게는 정규인사 외에도 수시 인사제도를 도입해 무능공무원을 전보조치 하는 벌칙제도를 도입, 실용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구미시의 경우 “남유진 시장이 핵심참모진구성에 있어 정실인사를 단행해 왔다”고들 소문이 나있지만 정작 “요직에 발탁된 공무원들이 복지부동의 자세를 접질 않아 시장 혼자서 독단적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다”는 게 정평이다.
구미/마성락기자 srm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