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시민기자가 시정을 알린다
외국인 시민기자가 시정을 알린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2.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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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지역 거주 외국인 시민기자 모집
오는 18일부터 내달 9일까지

“관내 거주 외국인을 시민기자로 선정해 그들이 접하는 창원시정이나 생활담을 창원시보를 통해 알리고 싶어요”
창원시는 창원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공단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이주민 여성 등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내달 9일까지 시보 시민기자로 활동할 체류 외국인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10명 내외로, 국적에는 상관이 없으나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각 나라별로 1명씩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자는 매달 10일과 25일 두 차례 발행되는 창원시보에 시정에 관한 글이나 창원에서 생활하면서 자기나라의 근로자, 이주민 등에 대한 생활소식을 담은 글을 투고하면 되고, 시는 선택된 글을 싣고 일정 금액의 원고료를 지급한다.
창원시는 내달 중순 신청자들을 심사해 외국인 시민기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창원에는 지난해 말 현재 60여개국 6190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제까지 행정기관의 시책이나 생활정보, 주민들의 소식만 싣던 시보가 외국인들이 참여하게 됨으로써 게재 영역을 넓혀 창원시가 세계도시로 진입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원/이재승기자
j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