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의료비 최고 3백만원 지원
서산, 의료비 최고 3백만원 지원
  • 신아일보
  • 승인 2008.01.3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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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외국인 근로자 긴급지원 대책’ 마련
충남 서산시는 위기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복지 제도를 수립하여 2월부터 시행한다고 31일밝혔다.
내국인의 3D업종 기피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위기상황이 발생하였을 경우, 이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제도가 한정되어있는 것에 착안하여 ‘위기 외국인 근로자 긴급지원 사업’을 수립하게 됐다.
기존의 복지제도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로 제한되어 외국인 근로자에게 위기상황이 발생하였을 경우, 이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제도가 한정되어 있다.
‘위기 외국인 근로자 긴급지원 사업’은 외국인 근로자에게 질병, 출산, 사망등 위기 상황이 발생시 긴급지원 담당자가 바로 현장확인 및 선정기준을 조사하여 지원을 결정한다.
지원종류에는 각종 검사 치료등 의료비는 3백만원 범위내 지원, 화재 등으로 주거할 곳이 없는 경우에는 18만5천원등을 지원한다.
시는 외국인 근로자 관리하고 있는 대전노동청 보령지청과 함께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위기 외국인 근로자 발생시 신속 조사하여 지원할 계획이며, 타국에서 갑작스런 어려움으로 실의에 빠진 외국인 근로자에게 긴급지원으로 최소한의 복지제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내국인에게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공적제도로 지원이 가능하지만 외국인 노동자에게는 지원이 되지 않아 개선책을 내놓게 됐다”며 “제도적 보호 장치가 제대로 적용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산/이영채기자
feel1330@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