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관광자원화 사업‘탄력’
인천대교 관광자원화 사업‘탄력’
  • 신아일보
  • 승인 2008.01.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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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기본계획 수립 용역보고회 개최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를 관광자원화 시키는 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8일 인천대교 관광자원화 사업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보고회를 열고 인천대교를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사업을 구체화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은 대교가 개통되고 세계 도시엑스포 행사가 열리는 2009년과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2014년까지 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대교 자체매력 강화 ▲인천대교 조망 공간조성 ▲인천대교 기념, 상징 공간조성 ▲인천대교 연계관광 명소개발 ▲인천대교 연계관광 상품개발 등 5개 분야 20개 사업을 확정했다.
인천경제청은 아암도 유수지~송도~청량산을 잇는 연계 케이블카 설치하고 인천대교를 상징하는 이벤트를 개최할 방침이다.
또 인천대교 주탑을 상징화하고 관광기념품 제작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용으로 설치된 길이 2.2㎞의 가교에 친수공간인 해상데크와 낚시터, 공연장, 갯벌체험장 등을 설치하고 남항 국제여객터미널 부지를 활용해 80m 높이의 해상전망대를 설치하며 유람선 운항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기본계획을 시의 검토. 승인과정을 거쳐 다음달 말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지난달 7일 충남 태안에서 사고가난 해상 크레인(3000t급)이 검찰의 조사로 사용이 무기한 중단돼 인천대교 건설 공사가 차질을 빚자 사업진행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경제청 관계자는 “목표 완공 일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관광자원화 사업계획의 최종확정까지 여러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면밀히 검토해 인천대교가 한국을 대표하는 교량이자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대교는 총 사업비 1조5900여억원을 들여 건설되는 총 연장 21.27㎞의 사장교 형식 교량으로 오는 2009년 10월 개통 예정이며 지난 21일 현재 65.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김웅태기자 w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