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공무원 길거리 감시단 운영 검토
市, 공무원 길거리 감시단 운영 검토
  • 신아일보
  • 승인 2008.01.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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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미관을 해치는 환경훼손 시설물에 대한 즉각적인 처리를 위한 공무원 중심의 길거리 감시단이 운영되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시민감시단이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그동안 도심지 내 흉물로 장기간 방치된 채 환경을 훼손하고 있는 시설물에 대한 즉각적인 처리를 위해 공무원 중심의 길거리 감시단을 편성해 도심지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길거리 감시단은 현재 미국 뉴욕 등 선진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조직으로 도심지 길거리와 주변의 각종 위반을 전담으로 단속하는 공무원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도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기구다.
시는 이를 위해 공무원 중심으로 감시단을 편성해 도심지 시설물의 파손 및 훼손, 수선, 개선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을 검토 중이다.
시는 이어 도심지 내 이정표를 비롯해 각종 시설물이 파손된 채 장기간 방치돼 있지만 시민들의 신고가 없을 경우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보고 시민감시단을 구성,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행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시설물에 대한 시민들의 신고가 있을 경우 이들에게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선진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과 공무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며 “길거리 감시단과 시민감시단이 구성, 운영될 경우 보다 나은 도심지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의 경우 교통신호등을 비롯해 각종 시설물에 대한 고장 신고를 하는 시민들에게 1건당 1만원을 지급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웅태기자 w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