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장애인복지 발벗고 나선다”
“창원, 장애인복지 발벗고 나선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1.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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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35억4900만원 편성 지난해 대비 174% 증가
올 135억4900만원 편성 지난해 대비 174% 증가
장애인 전용 문화체육센터·전문작업센터 건립 등

경남 창원시가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2008년도 장애인복지 지원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장애인복지 관련 예산이 지난해 대비 174% 이상 증액된 135억4900만원으로 편성돼 장애인의 자립과 여가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장애인 전용 문화·체육센터’, ‘장애인 전문작업센터’ 건립 등 장애인복지를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창원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장애인들에게 장애수당을 지급하며 복지지시설과 장애인 단체에 43억98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시 전역을 단계별로 장애인이 제약 없이 이동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기틀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제공되는 활동보조서비스도 최고 180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장애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행정도우미,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단속요원 등 20명을 선발 운영하며, 이중 장애인행정도우미는 이미 16명을 선발, 1월부터 읍면동주민자치센터에 배치해 장애업무 행정보조를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인주차단속 요원은 선발과정을 거쳐 2월부터 운영한다.
특히 장애인의 자립과 여가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장애인 전용 문화센터와 체육센터, 장애인 전문작업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개소한 ‘장애 체험장’을 적극 활용해 비장애인이 장애에 대한 편견 해소와 장애인 편의시설의 중요성을 느끼고 우리 몸의 소중함을 인식 할 수 있는 장애인식 개선사업을 전 시민을 대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한 창원시는 성인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을 위해 ‘곰두리 대학’을 년 2회 운영하여 장애인에게는 체험활동, 학습인지, 취미활동 등을, 장애인가족에게는 장애인보호요령, 심리, 응급요법 등의 내용으로 3개월 과정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10세 미만 청각장애아동을 위해 인공달팽이관 수술비를 지원하고, 휠체어 보유 중증장애인들에게 휠체어 무료수리, 지체 및 뇌병변 1, 2급 장애인에게는 자동차운전학원과 연계해 수강료의 30%를 할인해 줘 운전면허증을 취득토록 지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또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장애인과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장애학생에게 학습도우미를 파견 학습을 지도해 장애인이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경제적 부담 경감시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이재승기자
j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