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영화 ‘밀양’상징물 조성 추진
밀양시, 영화 ‘밀양’상징물 조성 추진
  • 신아일보
  • 승인 2008.01.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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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모금운동 등 벌여 건립하는 계획 검토
밀양시가 지난해 제60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지난해 국내 최고 영화작품 중 하나였던 ‘밀양’을 상징하는 조형물 건립이 이 영화의 촬영무대였던 밀양시에서 추진될 전망이다.
21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시를 전국과 세계에 알린 영화 밀양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통한 밀양의 관광 붐 조성을 위해 영화 밀양을 알리는 상징물 또는 이창동 감독과 주연배우인 전도연, 송강호 씨의 조형물을 건립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여론이 일고 있다.
이 같이 시는 시민들의 여론에 따라 설문조사 등을 거쳐 지역민간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영화 밀양의 상징물을 건립하기 위한 범시민모금운동 등을 벌여 상징물을 건립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1994년 선풍적 인기를 얻었던 TV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인 정동진에 모래시계탑이 있고 겨울연가의 주무대인 춘천 남이섬에 주연배우들의 조각상이 있는 것처럼 밀양에도 영화 밀양을 알리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징물을 구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영화 밀양으로 인해 경남의 소도시에 불과했던 밀양시가 세계적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상징물 건립과 영화 촬영지에 대한 관광명소화 작업 등을 통해 영화 밀양의 이미지가 시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밀양/박기동기자
pgd151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