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청렴도 평가‘전국 1위’
창원시, 청렴도 평가‘전국 1위’
  • 신아일보
  • 승인 2008.01.19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합 청렴도 9.03점 최고, 금품·향응제공률 0%
국가청렴위 ‘2007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서

경남 창원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국가청렴위원회가 발표한 ‘2007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청렴도 10점 만점에 9.03점과 금품·향응제공률 0%를 기록해 청렴도 우수기관에 뽑혔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청렴도 우수기관은 종합 청렴도 9.0점 이상과 금품·향응제공률이 0%인 기관을 선정한다.
특히 내부청렴지수와 청렴역량지수 평가에서는 9.56점과 9.34점을 받아 각각 전국 시 단위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했다.
인사와 예산집행 분야의 부패경험과 인식을 평가한 ‘내부청렴지수’는 창원시가 9.56으로 1위를 차지했고, 경기 고양시(9.30)와 의정부시(9.26), 화성시(9.22)가 각각 2, 3, 4위를 기록했다.
또한 공공기관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부패통제제도의 실효성과 내면화 수준을 평가한 ‘청렴역량지수’의 경우 창원시가 9.34으로 1위를 기록했고, 전남 목포시(8.40점)와 전북 남원시(8.30점), 경남 진주시(8.3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종합 청렴도에서 9.0점 이상과 금품 향응제공률 0%인 기관은 경남의 창원시 외에 통영시 1곳 뿐이다.
지난 2006년에 7.66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던 창원시는 지난해 1.37%의 높은 개선도를 보이면서 세계일류도시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창원시는 지난 해 ‘부패 제로’의 청렴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반부패 대책을 마련해 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온 점 등이 이 같은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그동안 청렴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부서별 직원교육과 특강은 물론 자체 청렴도 측정과 분석을 통해 대응하는 등 행정 내부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사업발주 시 청렴이행서약서를 작성하고 각종 공사, 용역, 물품구입과 관련된 모니터링을 실시해 부패소지를 차단해 왔으며 부조리신고 보상금 지급조례 제정과 각종 민원관련 SMS 서비스 실시, 민원업무 해피콜 제도 등 제도개선을 통한 부조리 근절 시책을 추진해왔다.
한편 창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창원시 공직자들의 친절서비스와 깨끗한 시정운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이번 청렴도 평가의 결과로 반영된 것 같다”며 “깨끗한 공직사회를 정착시켜 시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재승기자 j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