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학교 ‘어린이연극 합숙 연수’
행복한 학교 ‘어린이연극 합숙 연수’
  • 신아일보
  • 승인 2008.01.19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양지역 특성화 재미있는 연극 만들기 고급과정


함양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함양군지부가 주관하는 함양지역 특성화 ‘재미있는 연극만들기’ 연수가 14일~18일까지 함양학생야영 수련장에서 실시됐다.
함양지역특성화 재미있는 연극만들기 맞춤연수는 어린이 연극이 활성화되어 있는 함양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초등학교 교사들이 연극을 이해하고 학교에서 쉽게 지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지난 2006년에 처음 연극놀이를 통한 연극지도라는 타이틀로 초급과정을 시작한 이래 2007년에 중급과정을, 올해 2008년에는 고급과정을 실시하였다.
특히, 올해에는 강사로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직 연출가이자 연극영화과에 출강하시는 이병훈, 유진우선생님을 초빙하여 5일동안 신체훈련에서부터 실질적인 초등학교 어린이극 지도 방법 등을 실시하였는데, 함양 및 인근의 거창, 합천, 진주뿐만 아니라 양산, 김해, 거제, 사천 등 경상남도에 근무하고 있는 교사들이 합숙을 하면서까지 연수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
연수에 참여한 40명의 교사는 4모둠으로 나뉘어 연극놀이, 즉흥극, 마임, 신체훈련, 어린이 연극 지도방법 등 연극지도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의 연수를 하였으며, 연수 내용을 바탕으로 2학년 읽기 교과서에 나오는 ‘강아지똥’을 직접 각색하고 장면을 만들어 가며 매일 저녁 늦게까지 연습하여 마지막 날에 공연하기도 하였다.
연극에 참여한 선생님은 ‘평소 어렵게만 생각했던 연극을 몸으로 직접 부딪쳐 보니, 재미도 있고 생각보다 만들기가 어렵지 않아 학교에서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하였다.
함양/박우진기자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