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무단 소각 대기오염 유발
폐기물 무단 소각 대기오염 유발
  • 신아일보
  • 승인 2008.01.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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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식품가공공장, FRP 재질 통 무단 파손 소각

▲ 사진 좌 유리섬유가 포함된 FRP 통을 소각한 잔여물과 무단 방치해 종업원들로부터 파손된 FRP 통.


창녕 식품가공공장, FRP 재질 통 무단 파손 소각
사업장 주변 환경은 물론 위생관리 허점 드러내

창녕군의 한 식품가공공장인 계성면 계성리 소재 (주)나래푸드가 환경법을 무시한 채 폐기물을 무단 소각해 대기오염을 유발시키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주)나래푸드는 김치제조 및 판매 등 국민의 먹을거리를 생산 판매하는 공장으로 공장 위생 및 환경이 철저히 요구되는 사업장으로 주변 환경은 물론 위생관리에 허점을 드러내 물의를 빚고 있다.
이곳 사업장 주변에는 양파보관창고에서 양파 선별 후 발생한 섞은 양파 수십톤이 공장바닥에 아무런 조치도 없이 무방비상태로 방치돼 있어 환경오염은 물론 토양오염과 수질오염이 심각한 실정이다.
더구나 이곳 양파에서 발생한 침출수가 토양으로 스며들고 있어 김치를 가공하는 이곳 사업장에서 지하수를 사용할 경우 국민들의 위생에도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인체에 위해를 주는 유리섬유가 포함된 FRP로 제작된 통을 공장종업원들이 파손해 공장바닥에 무단으로 소각하고 있어 대기오염을 유발시켜 관계당국의 철저한 지도 단속이 요구된다.
이 유리섬유가 포함된 FRP는 지정된 소각장에서 고온소각을 하거나 파쇄 해 지정된 매립장에 매립을 원칙으로 해야 될 폐기물을 이 사업장에서는 관련법규를 위반하고 무단으로 방치, 파손해 소각을 일삼아 환경오염을 유발시키고 있다.
국민의 건강과 위생에 책임을 지고 가공 생산해야 할 식품업계가 국민의 건강을 무시하고 돈만 벌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 한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우수한 염소 소독성을 가지고 있고, 이산화탄소에 의해서도 분해되며 안전하게 보존하려면 pH11 이상에서 동이나 니켈의 혼입을 피하고 냉암소에 보관해야 할 차아 염소산소다가 사업장 구석에 방치돼 있어 관계당국의 지도 단속이 필요하다.
이에 회사관계자는 “차아 염소산소다는 전 공장소유주가 임시 보관해 두고 있다”며 조만간 가져 갈 것이며, “유리섬유가 함유된 FRP 무단소각은 사업장 종업원들이 추위를 녹이려고 소각했다고 전해 환경오염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창녕/박기동기자
pgd151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