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어민 긴급 생계비 확대 지원’건의
‘피해어민 긴급 생계비 확대 지원’건의
  • 신아일보
  • 승인 2008.01.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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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곤 서산시장, 인수위 방문 호소
유상곤 충남 서산시장은 지난 14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방문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 사고와 관련 지역안정을 위한 특별 현안사업을 건의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호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유 시장의 인수위 방문은 태안에서 유출된 원유가 해류를 타고 가로림만과 천수만 등 서산시 관내에 많은 피해를 줬는데도 지원대책들이 태안 한곳으로만 몰려 서산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서산지역 가로림만과 천수만의 4개 읍면지역 굴, 바지락, 해태 등 서산특산물 양식장에 직접적인 피해가 있었고 수산물 유통은 물론, 지역상권이 몰락 직전이며 부동산 경기마저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서산시 지역은 14개 어촌계 2500여명의 어민과 700여척의 어선이 어업활동을 해왔으며 94개소의 어장이 직접 피해를 입은데다 수산물관련 500여 업소들도 함께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이 지역 어민들은 긴급 생계비의 조기지급 및 지역간 계층간 형평성 유지와 제반 피해에 상응하는 충분한 보상을 기대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인수위에 ▲맨손어업인 피해 충분한 보상 및 조속해결 ▲피해어민 긴급 생계비의 확대와 조속한 집행 ▲지역경기 부양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국가사업 특별지원을 건의했다.
또 ▲수산물 가공 공장설치 지원 ▲ 해상 양식어장 시설물 현대화사업 지원 ▲수산업분야 6건과 간월호 관광도로 개설▲서산바이오 웰빙특구 조기지정 등도 함께 건의했다.
서산시는 유류 유출 사고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에게 직 간접적인 응급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위축된 경기회복을 위한 수산물 팔아주기 운동 등을 폭넓게 전개할 방침이다.
서산/이영채기자
feel1330@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