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적 퇴비 생산한다”
“환경친화적 퇴비 생산한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1.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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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꿈에그린 퇴비’ 현판식 갖고 본격 가동

경기도 이천시는 환경친화적인 퇴비를 생산하는 첫 민간 장애인작업장(꿈에그린 퇴비)이 15일 대월면 도리리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대월면 도리리 81의1에 들어선 이 작업장은 이천시 장애인복지회 대월면지부 이은섭(53) 지부장이 장애인 고용촉진공단으로부터 1억5천만원을 대출받아 3,305㎡ 개인소유 부지에 퇴비공장(건물 4개동 2,314㎡)을 건립해 지난달 농협에 비료사업자 등록을 신청하고 이날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열린 현판식에는 지난 1주일간 밤낮으로 냉동창고 화재사고 수습에 매달려 왔던 조병돈 이천시장이 사고이후 처음으로 관내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격려 했으며, 장애인연합회 관계자, 주민등 200여명도 함께 참석해 축하했다.
작업장 측은 앞으로 돈분, 계분, 버섯배지, 수피, 미생물 등 5가지 비료용 재료를 혼합해 2개월여에 걸쳐 발효시키는 방법으로 친환경 퇴비를 생산, 과수농가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천시와 작업장측에 따르면, 현재 8명의 종사자가 모두 장애인(경증 3~6급)이며, 사업을 시작한 지난달 2000포(1포당 2700원)의 퇴비를 생산해 판매 했으며, 올해 생산 판매 목표는 현상유지가 가능한 수준인 15만포 이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민간 장애인작업장 가동으로 이천시에는 시립장애인재활작업장(신둔면)을 포함 2개소의 장애인 작업장을 두게 됐다.
이천/이규상기자
g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