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大 파주에 글로벌캠퍼스 건립
국민大 파주에 글로벌캠퍼스 건립
  • 신아일보
  • 승인 2008.01.15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화선 시장-김문환 총장, 양해각서 체결

국민대학교가 파주시 광탄면소재 반환미군 주둔지인 캠프 스탠톤(Camp Stanton)과 주변지역에 최대 100만㎡규모의 글로벌캠퍼스와 부속고등학교를 건립한다.
김문환 국민대 총장과 유화선 파주시장은 파주에 국민대 글로벌캠퍼스를 설립한다는 데 합의하고 15일 국민대 본관 세미나실에서 ‘대학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한종우 학교법인국민학원 이사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함께 서명했다.
파주시는 이로써 지난 2006년 10월 이화여대 파주캠퍼스와 지난해 2월 서강대글로벌캠퍼스 유치에 이어 3번째 종합대학교 유치에 성공해 ‘한국의 보스턴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자족적 교육기반을 확고히 다지게 됐다.
특히 6곳의 반환미군 주둔지 중 개발 가능한 4개 지역 중 3개 지역의 활용계획을 확정짓는 성과를 냈다.
국민대는 MOU 체결에 따라 교양과정, 자연과학계열, 국제화 특성교육을 실시하게 될 글로벌캠퍼스를 2013년 개교를 목표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국민대는 글로벌캠퍼스 안에 특성화 부속고등학교도 함께 설립해 조기에 개교하기로 하는 등 장기적으로는 초·중·고 과정의 외국인학교를 설립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태스크포스팀과 시민추진단을 구성해 진입도로, 상하수도, 도시가스, 전기 및 통신시설 등 학교기반시설 조성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국민대 글로벌캠퍼스가 들어설 캠프 스탠톤 24만㎡ 부지와 주변지역은 자유로에서 통일로를 거쳐 의정부로 이어지는 56번 국지도변에 위치해 있으며 광탄면사무소 소재지에 인접해 있다.
국민대의 이번 파주 제2캠퍼스 건립계획은 파주가 수도권 서북부의 개발중심축이면서 세계적인 LCD클러스터 조성으로 산학협력이 가능하고 본교와 30km내에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는 점과 제2자유로와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건설, 경의선 복선전철화 등으로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화선 파주시장은 “국민대가 파주에 문을 열게 됨으로써 이화여대 서강대와 함께 파주시가 ‘한국의 보스턴市'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히 다지게 됐다"며 “2013년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문환 국민대총장은 “파주캠퍼스가 교양과정 자연과학계열과 국제화교육을 위한 전략적 특성화캠퍼스로 운영될 것"이라며 “국민대는 파주캠퍼스 설립을 계기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내는 글로벌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파주/이상길기자
sg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