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치매노인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가출치매노인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 신아일보
  • 승인 2008.01.14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署, 경찰력 동원 가출인 찾기 나서
지난 13일 오후 5시경 치매환자 황갑선 81세가 진주시 칠암동 소재 자신의 집을 나간 후 귀가하지 않는다며 가출인의 여동생 황정분이 관할 남강지구대에 가출인을 찾아 달라고 신고를 했다.
가출인 황갑선은 치매증세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가 약3주전에 퇴원하여 거동이 불편하고 심한 치매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로서 보호자 없이 생활이 불가능하여 집을 나가면 스스로 되돌아 올수 없는 상태인지라 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경찰에 구조요청 했다.
이에 남강지구대(대장 정종동)는 112순찰근무자, 본서 112타격대, 형사 등 가용경찰력을 동원하여 가출인의 주거지 일대의 식당과 슈퍼, 골목길 등 치매 가출인을 찾기 위해 일제히 수색 하던 중 치매노인의 집에서 약500미터 떨어진 주약동 소재 부산카센터 앞 철길건널목 주변에서 지팡이를 짚고 힘겹게 배회하는 치매노인을 발견하여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냄으로써 한 시민의 생명을 구하게 됐다.
진주/조근환기자 gh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