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천지역 90세 이상 장수노인들에게 매 분기 마지막 달에 지급되던 장수수당이 월 1회 지급된다.
인천시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에서 장수수당 신청서를 접수받아 적법한 행정절차를 거친 뒤 매 분기 마지막 달에 지급하던 장수수당을 매월 15일에 지급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수수당 신청 후 상당 기일이 지나 지급 받아오던 장수수당이 앞으로는 신청된 달에 곧바로 지급되는 등 장수수당의 지급 취지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장수수당은 90~94세가 연 30만원, 95~99세가 연 50만원이며 100세 이상이 100만원 이다.
시는 올해 90~94세 장수노인 1098명에게 모두 3억2940만원, 95~99세 289명에게 1억4450만원, 100세 이상 장수노인 52명에게 52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장수노인 1439명에게 총 5억259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가 지난해 지급한 장수수당은 90~94세 2343명에게 7억290만원을 지급한데 이어 95~99세 548명에게 2억7400만원, 100세 이상 68명에게 6800만원 등 모두 2959명에게 10억4490만원을 지급했다.
시 관계자는 “장수수당이 매분기 마지막 달에서 매달 지급됨에 따라 장수기원을 위한 수당의 의미를 살릴 수 있게 됐다”며 “장수노인들의 복리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기동기자 ykd46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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