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읍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조성
강화읍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조성
  • 신아일보
  • 승인 2008.01.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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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수 군수, 사업비 390억원 투입 도심 재창조 사업 추진
안덕수 강화군수는 강화읍을 역사.문화의 관광중심 도시로 탈바꿈 해 나가겠다는 의욕을 갖고 2008년도 강화읍 도심 재창조 사업에 39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은 도로와 간판정비사업으로 예산편성 상황을 살펴보면 주민본위의 행정을 추진하고 있는 안덕수 군수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강화읍은 1972년 도시계획이 수립 된 후 35년이 지난 지금까지 도시계획도로의 20%만 시행되었을 뿐 도로사정은 5,60년대 수준에 머물고 있는 형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강화읍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군정의 제1과제로 정하고 올해부터 5개 노선에 (2,450m) 367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주요 도로개설 구간은 ▲서문주변 병목구간 (750m) 해소에 61억원 ▲성광 교회~동문간 (800m)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120억원 ▲부영부페~수협간 (300m)도시계획도로 개설에 45억원 ▲ 고려다방~합일초교간(300m) 도시 계획도로 개설에 60억원 ▲ 군청~경찰서간 (300m)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80억원을 투입한다.
이와함께 2009년 도시엑스포 및 2014년 아시안게임시 강화를 찾는 내외국인들에게 깨끗한 강화의 참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간판 정비 사업에 23억원이 투입한다.
또한 강화읍에 산재되어 있는 강화산성, 용흥궁, 성공회등 문화재와 김참판댁, 강화양조장, 조양방직등 근대문화유산을 어우르는 도보관광시스템인 역사탐방로를 조성하기 위한 용역사업이 오는 5월 완료되면 강화읍을 찾는 관광객들이 흥미를 갖고 문화재를 관람하며 오랫동안 체류하게 하여 관광수입을 증대시킬 것이다.
강화읍 도심지 재창조 사업의 특징은 주민과 전문가, 공무원이 한마음으로 뭉쳤다는 것.
2007년 2월 도심지 재창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 15명, 관계공무원 10명으로 추진협의회를 구성했고, 3월에는 도시계획, 소도읍, 관광, 건축, 역사, 홍보 등 7명의 민간전문가로 자문단을 조성했으며, 지역을 새롭게 바꾸어 보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안덕수 군수와 주민대표, 관계전문가, 공직자가 밤늦도록 도시락으로 저녁을 해결해 가며 10여차례의 열띤 토론을 거쳐 2020년까지 집중 추진할 3개분야 22개 과제를 확정했다.
또한 2007년 8월과 11월에는 일본의 도시재생 전문가인 미시마시 그라운드워크 와다나베 사무국장을 초청, 글로벌 감각을 가진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강화읍의 지역적 장점을 최대한 살려 특색있는 관광도시로 정비하는 방향이 제시된바 있으며, 2007년 11월 6일부터 15일까지 길상면 로얄 관광호텔에서 한국, 캐나다, 이태리, 레바논, 모로코, 튀니지 등 6개국 60여명의 대학교수 및 학생들이 참가한 유네스코 강화산성 주변 경관조성 워크숍을 개최, 세계적 석학들과 국제전문가들이 강화읍의 정비계획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방향을 제시하여 이 자료를 강화읍 도심지 재창조 사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인 역사관광 중심도시로서 도약하기 위한 강화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
그 출발은 강화읍 재창조 사업, 정체된 강화를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동북아 최대 휴양관광지로 거듭나게 할 강화읍 재창조사업은 조선시대 철종 생가인 용흥궁 주변과 북문로, 철종등극로, 강화산성 탐방로에 이야기가 있는 테마별 탐방로를 조성하고, 강화읍 중심거리에 철종임금 등극 행렬, 재래장터등 역사와 전통이 깃든 행사를 재현하며, 고려산 진달래와 북산 벚꽃을 연계하는 지역축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도한 남한내 유일한 고려유적지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고려궁터를 복원하고, 강화산성 주변 경관을 조성, 세계적인 관광지로 탈바꿈 시킴으로서 침체된 강화읍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경현기자 khbac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