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향토문화유산 전수조사 착수
나주시, 향토문화유산 전수조사 착수
  • 신아일보
  • 승인 2008.01.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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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까지…지역 전적류 전수조사 전남도내 최초

소장처·규모 파악, 호남학 중심지 조성 기초자료 활용

나주시는 고서적과 고문서 등 관내 향토문화유산에 대한 전면조사에 착수, 호남학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섰다. 전남대에 용역을 의뢰해 실시하는 이번 조사에서는 호남의 대표적 역사문화도시인 나주시 전역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 가운데 보존이 가장 시급한 典籍類와 민속자료에 대한 소장처와 소장규모를 파악하게 된다.
조사는 오는 4월 21일까지 진행되는데 일단계로 1월중에 전적류의 소장처를 파악하기 위해 각 마을별, 문중별로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각 문중과 개인, 서원, 사찰 등에 소장되어 있는 전적류와 민속자료를 전부 조사하여 목록화하고 가치를 규명함으로써 향후 문화재 지정에 우선적으로 반영하며,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나주시는 영산강을 무대로 전라남도를 약 천년간 관할하던 牧으로서 행정, 교육,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유서 깊은 마을과 문중이 발달하였고, 이를 배경으로 많은 인물을 배출하였으며, 이들이 남긴 역사사료는 호남의 역사를 규명하고 선조들의 삶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신정훈 나주시장은 “한 지역의 전적류에 대한 전수조사로는 이번이 최초”라며 “새로 발굴되는 자료들은 역사문화도시 나주를 호남학의 중심지로 조성하고 호남의 역사를 규명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나주/김승남기자 sm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