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최초 ‘방송통신고’ 개교
경기북부 최초 ‘방송통신고’ 개교
  • 신아일보
  • 승인 2008.01.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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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호원고교에… 내달부터 신입생 모집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고등학교에 방송통신고등학교가 설립돼 2월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방송고는 주부·직장인 등의 성인학습자 뿐만 아니라 부적응 학생, 장애인, 해외교포 등 각종 제약으로 정규교육을 받기 힘든 교육 소외계층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전국 39개 고등학교에 부설로 운영되고 있는 방송고는 이번 개교를 통해 총 40곳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지역은 경기남부에 2개교(수성고, 수원여고)만이 운영되고 있었지만 이번 개교로 경기북부지역에 거주하는 방송고 잠재 수요자들도 고등학교 교육을 접할 수 있게 됐다.
방송고 잠재 수요자인 ‘고등학교 학력 미 취득자'는 경기북부지역에 17만3390명(2006 통계청)으로 연령별로는 40대부터 60대가 가장 많고(14만269명) 지역별로는 고양시(3만9503명), 남양주시(3만1200명), 의정부시(2만8845명)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고는 인터넷과 라디오를 통해 학습할 수 있으며 한 달에 두 번의 출석수업을 통해 정규 고등학교 졸업장을 획득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제2청사 관계자는 “중학교 졸업자, 검정고시 합격자는 무시험 서류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고 3년의 고교 과정을 마친 후 대학 진학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방송고의 학비는 연간 10만원 이내로 원서교부 및 접수는 2월 말까지 선착순으로 200명을 모집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호원고 교무실(☏ 031-822-2100)로 문의하면 된다.
의정부/김병남기자
bn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