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결혼이민자 지원사업 대폭 확대
여성결혼이민자 지원사업 대폭 확대
  • 신아일보
  • 승인 2008.01.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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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사업비 56억5200만원 투입… ‘2008 지원대책’ 마련
충남도내 여성결혼이민자 가족에 대한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충청남도(도지사 이완구)는 최근 국적 다변화 시대를 맞아 급증하고 있는 여성결혼이민자가 우리사회의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 ‘2008 여성결혼이민자지원대책'을 마련한다고 7일 밝혔다.
충남도는 여성결혼이민자의 종합지원 전달체계인 결혼이민자가족 지원센터 확충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08 여성결혼이민자지원대책을 마련, 지난해 29억5400만원 보다 무려 2배정도 많은 56억52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우선 여성결혼이민자가족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관련 DB를 구축, 여성결혼이민자가족을 집중적으로 전담·지원 할 수 있는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가 도비 3억5000만원을 투입, 시·군당 1개소씩 확충·운영한다.
행복가꾸기 사업은 지난해 6억66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특히, 충청남도만 특수시책으로 추진 중인 여성결혼이민자가족 영·유아(0세~5세) 보육료도 19억원에서 25억원으로 대폭 증액·지원된다.
또 그동안 각 기관·단체들이 간헐적으로 추진 해 온 한국어 교육에 중점을 둬 맞춤형 한국어 교재를 단계별 4종, 1500부를 발간·배부하고 도내 전문기관에 위탁, 한국어를 전문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한국어교사 5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 자녀(0세~12세)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도우미가 직접 찾아가 한글·전통문화교육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성결혼이민자가족의 자활기반을 마련하고 기본 생활권 보장을 위해 희망자중 60명을 선발, 운전면허 취득 수강료와 한국어에 능통한 여성결혼이민자를 찾아가는 서비스 도우미로 선발, 일정소득을 지원한다.
또한 여성정책개발원, 여성인력개발센터 등과 협조, 취업정보 및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간다.
충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여성결혼이민자가족에 대한 지원 정책을 다양하게 전개할 방침"이라며 “결혼이민자가족 지원센터를 비롯한 지원사업 기관·단체들이 여성결혼이민자가족이 낮선 문화한경에 조기 정착, 우리 국민이라는 자부심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 생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 내 여성결혼이민자는 전년 말 기준 모두 2190명이며 베트남 574명, 중국 546명, 필리핀 348명, 일본 275명, 조선족 249명 순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안기전기자
gj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