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최고 명품도시 조성한다
21세기 최고 명품도시 조성한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1.0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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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 2008년 시정 계획

‘황해 경제자유구역 종합개발’ 적극 추진
글로벌 인적자원 양성·U-City 실현 박차
사회복지 인프라 확충·사회 안전망 강화

송명호 평택시장(사진)은 무자년 새해 신년사에서 지난해 6월 평택시 인구가 40만을 돌파했으며, 재정규모 또한 1조원이 넘는 도시로 성장했다고 밝히고, 세계와 경쟁하는 국제화 중심도시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2008년 평택시 시정 계획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우선
공공부문에서 투자비의 지출을 늘리고 기업의 투자환경 개선을 통해 민간자본 유치를 확대해 나간다.
첨단 소재산업등 차세대 10대 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해 1,421만 5천㎡ 규모의 공업물량을 확보했으며,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시 경제를 이끌어 갈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키워 나간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밀집 지역의 기반시설을 정비·확충하고, 현장중심의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기업지원센터 운영과 중소기업 패밀리 클러스터 구축을 지원한다.
또한, 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근로자 종합복지회관을 건립하고, 노·사·정 상생발전을 지원하며,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대형 개발사업 시행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방공사를 올해초 설립하여 시 특성에 맞는 도시발전을 촉진하고, 개발이익의 재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도록 한다.
재래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하여 편리한 쇼핑환경을 조성하고, 사유지로 인해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의 토지매입을 추진하여 도시가스 공급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
장래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정밀과학농업 기술을 보급하고, 슈퍼오닝 쌀 원료곡 생산을 지원하며, 농업기반 시설을 정비하여 농업생산성을 높혀 나간다.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과 블루베리 등 프리미엄 특산물 육성을 통해 농산물 명품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농특산물 통합브랜드인 ‘슈퍼오닝’제품에 대한 품질우수성과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고, 유통을 지원하는 등 유비쿼터스 기반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 농업경쟁력을 높여 나간다.

국제화도시 조성과 기존도심 활성화
고덕면 일원 1,746만 1천㎡의 면적에 14만 2천여명이 입주하는 국제화계획지구에는 종합의료시설, 글로벌교육타운, 행정타운, Eco-Center, 국제비즈니스 센터를 비롯한 최고수준의 시설이 유치되어 평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추진한다.
소사벌택지, 청북택지 등 택지개발 지구에도 신 재생에너지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U-City 개념을 도입하여 명품도시로 조성한다.
신도시건설등 도시개발이 기존도심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신·구도심이 조화되는 창조적 발전을 위해 생활권별 특성에 맞는 기존도심 활성화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권역별 기존도심 활성화협의회(TMO) 설립과 타운매니저 양성을 지원하고, 지역별 실행 가능한 사업을 제시하는 등 활성화 경영전략 수립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간 균형발전과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위해 기존 구시가지 도시재정비를 추진하고, 민간제안 도시개발사업도 적극 수용하여 도시환경 개선을 촉진한다.

평택항 항만인프라 확충과
황해 경제자유구역 종합개발 추진
시의 평택항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글로벌경쟁 환경 속에서 미래 우리경제의 지속성장을 이끌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매년 국비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 평택항 확대개발을 위해 올해 정부에서 승인받은 국비사업비 1,003억원 전액을 확보하는 성과를 보였다.
평택항 항만인프라를 여객과 컨테이너 전용선석등 고부가가치 기능위주로 확충하고, 평택항 도시와 배후 단지를 조성하여 자생력 있는 종합 항구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
또한, 중부권의 화물 유치활동과 포트세일을 비롯한 항만마케팅을 강화하고, 신규 정기항로 개설을 추진하여 개발선석의 조기 활성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신규항로 개설 선사의 물동량에 대한 볼륨 인센티브와 제항비용 보전, 원양항로 개설과 항로 다변화를 통해 물류비를 절감하는 등 항만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지정된 황해 경제자유구역 중 시 포승지구는 2천 496천㎡ 규모로 계획되어 있으며, 2013년 까지 관광시설과 IT부품, R&D 단지를 중점 육성하고, 세계적 수준의 첨단기술 산업클러스터를 완성하여 첨단 성장산업의 국제협력 거점으로 조성한다.
경제자유구역에서의 공동발전을 위해 지난해 9월 시와 아산시, 당진군이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시 인접지역과 상호 연계된 네트워크 도시를 구축하고, 기능 보완적 관계를 형성하여 발전효과를 배가시켜 나가고 있다.

글로벌 인적자원 양성과 U-City 실현
국제화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시의 장기적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국제적 시각과 다양한 세계화 체험을 통해 글로벌 시민으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는 이를위해 기초과학과 예술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영재 교육기관인 모스크바 국립대 부설 콜모고로프 과학고등학교의 교수진이 참여하는 청소년 국제학교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고, 수학, 우주과학, 발레등 5개 과정을 운영하여 국제화 감각을 지닌 인재 조기발굴과 교육을 통해 균형 잡힌 세계시민으로 육성하고 있다.
아울러, 분교유치와 과학영재 고등학교의 설립도 추진한다.
농생명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미국의 미주리 주립대를 비롯한 스티븐스 공대, 일본의 동양대, 성균관대등 국내·외 유명대학의 유치와 첨단분야의 R&D 센터 설치를 위한 교류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교육혁신 중장기계획과 연계하여 학교체육관 개선, 도서관신설, 조경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인재 양성과 배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IT인프라 확충은 경쟁력의 원천이자 핵심 동력이다.
시민과 기업, 행정기관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행정·문화·교통·경제 등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능적 U-City 구현을 위해 지역사회간 네트워크 연결과 평택 지식자원 DB센터를 구축하고, 지능형 교통체계와 방범, 방재기능이 통합된 첨단관제센터 구축과 메가포탈등 U-SuperNet 사업을 추진하여 IT 경쟁력을 확보한다.
관광·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시는 국내·외 관광객의 여가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관광지 조성을 위해 274만 3천㎡ 규모의 평택호 관광지 확대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경기도가 관광개발계획을 확정 고시했고, 오는 2월까지 관광지 지정신청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민간제안 사업도 적극 수용하여 관광지 조성을 가시화 시킨다.
평택호 관광지에 조성예정인 농악마을은 평택농악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여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서 전시, 휴게, 퍼포먼스가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내리관광지는 평택호 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해 차별화된 테마를 가진 종합적인 휴양, 위락 관광지로 조성한다.
안성천과 진위천, 통복천에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체육시설과 산책로, 자전거도로를 하천 간 연계 설치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보전이 필요한 지역은 생태수로와 습지를 조성하는 자연 친화적 하천정비를 추진한다.
체육과 여가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안중지역에 레포츠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권역별 인조 잔디구장과 체육시설을 설치하여 생활체육 활성화를 지원한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활동과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상징축제 개발을 추진하는 등 지역문화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사회복지 인프라 확충·사회안전망 강화
우리사회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고, 빠른 속도로 저출산·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두 가지 모두 해결하기 쉽지 않은 과제지만 의지를 갖고 대처해 나가고 있다.
시만의 차별화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복지재단을 설립하여 전문성을 확보하고, 종합사회보건복지센터를 통한 보건과 복지의 통합된 One-Stop 서비스 프로그램을 미리 준비하여 다양한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또한, 송탄 종합사회보건복지센터에는 첨단시설을 갖춘 송탄보건소를 신축하여 북부지역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혀 나간다.
절대 빈곤층인 독거노인과 부자가정 세대에 생활도우미지원과 가사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장애인의 사회복귀를 위한 공동생활가정 설치, 중증 장애인의 활동보조비 지원등 사회취약 계층에 대한 보호대책을 강화한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오신 노인분들의 실질적인 생활안정을 위해 기초노령연금을 매월 지급하고, 품위 있는 노후생활을 위한 노인 장기요양 보험제도를 도입한다.
선진경제 진입을 위해 꼭 필요한 여성의 사회참여 능력을 배양하고, 보육과 아동복지 증진은 물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장려금을 대폭 늘려 출산과 육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여, 가정과 직장이 양립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새로운 평택 창조
국제화 중심도시에 부합하는 경관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바람직한 도시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관리지역 전 지역을 대상으로 계획적 관리방안과 지역별 특성화 개발을 위한 통합도시 관리계획을 수립하여 환경 친화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도시 정체성을 확립한다.
지난해 11월 ‘아름다운 동맹 새 시대를 열다’라는 메시지 아래 주한미군기지 조성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2012년까지 공사를 완료하면 기지내 인원이 4만 5천여 명으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이들과 관계되는 인력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더욱 많아질 것이며 앞으로 평택은 한미동맹의 중심이 될 것이다.
과거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던 지역에서는 상호간에 여러 가지 분열적 요인이 있었으며 그 때마다 동맹은 약화되고 국민들은 대립했다.
사회통합 정책을 통해 이 같은 분열구조와 대결적 문화를 극복하고 동반자적 미래상을 정립하여, 새 시대의 한미동맹을 평택에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송명호시장은 “올해에는 그동안 이룩한 성과와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국제화 중심도시의 기틀을 다지며, 자연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환경에서 시민 누구나 최선의 삶을 영위하는 편리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평택/손수진기자
sjs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