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시금치’클러스터사업 선정
‘신안 시금치’클러스터사업 선정
  • 신아일보
  • 승인 2008.01.0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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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지역농업클러스터사업 올부터 본격 추진

고부가가치 창출로 열악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신안 시금치'가 2008년도 농림부 지역농업클러스터사업으로 선정되어 2008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역특화 작목인 시금치의 명품화를 위해 시금치 주산지인 비금농협, 도초농협과 목포대학교, 동신대학교, 전남발전연구원, 신안군 등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사업단을 구성, 지난 9월 농림부에 사업을 신청하여, 사업대상으로 최종 확정되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지역농업클러스터사업은 지역내 특정작목을 중심으로 산학연관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현장에 맞는 농업정책을 추진하여 지역농업발전의 주체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2008부터 3개년간 계속사업으로 전국에서 22개소를 사업대상으로 선정 육성할 방침으로, 신안군에서는 지역 유망 소득작목인 『시금치 산업』에 3개년간 국비 22억원 등 총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시금치 종합처리시설, 품질관리연구소 건립 및 공동브랜드개발, R&D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신안 시금치(섬초)는 겨울 노지시금치 전국 최대의 생산지로써 년간 1244ha(2006기준)를 재배하여 약 207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으나, 대부분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 등에 벌크(15kg/박스) 형태 판매에 의존하여, 재래종 고품질 상품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한계와 아쉬움이 있었다.
신안군 관계자는 “금번 클러스터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신안 시금치를 소비자 기호에 맞는 소포장 상품화, 건조·냉동 시금치개발 및 선식, 음료 등 가공식품으로 개발하여 년간 200억원 이상의 추가소득이 기대되며, 신안시금치가 최고급 브랜드로 확고한 위상을 정립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열악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안/박한우기자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