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체반대 해양인 선언‘채택’
해수부 해체반대 해양인 선언‘채택’
  • 신아일보
  • 승인 2008.01.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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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사랑하는 시민단체 해체 반대 성명
차기 정부 조직개편과 관련,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등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해양수산부 해체 반대 해양인 선언’을 채택했다.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부산항발전협의회, 부산시민단체협의회는 2일 오후 부산 동구 아리랑호텔에서 `차기 신정부에의 해양정책 제안을 위한 특별토론회’를 갖고 `해양수산부 해체 반대와 해양기능 통합 강화를 위한 해양인 선언’을 채택했다.
이들 단체는 이 선언에서 “작은 정부를 명분으로 하는 해양수산부 해체는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결정해야 하며, 해체보다는 오히려 해양부 기능을 더욱 강화시켜 분산되어 있는 기능을 통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양부는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해양개발과 환경을 총괄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부처”라며 “21세기 신 해양시대를 맞아 환태평양 국가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라도 해양부의 존립 근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치적인 잣대 등으로 무분별하게 해양부 해체론을 제기하는 것은 본말이 바뀐 것이며, 해양부 해체론보다는 해양행정의 능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개혁적 방안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해양대 박한일 교수의 사회로 해양대 김길수 교수의 `차기 신정부의 해양 관련 조직개편에 대한 정책제안’ 주제 발표에 이어 부산항물류협회 김수용 회장, 부산항발전협의회 이승규 공동대표,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박인호 공동대표 등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부산/김삼태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