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고객관리시스템’구축
부산시‘고객관리시스템’구축
  • 신아일보
  • 승인 2008.01.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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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행정혁신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
올해 특별교부세 3억원 지원 받아

부산시는 지난해 행자부 지방행정혁신평가단 주관의 2007년 지방행정혁신 업무에 대한 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행정자치부 장관상과 함께 시상금으로 특별교부세 3억원을 지원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이로서, 부산시는 3년 연속 행정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그동안 모두 26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시상금으로 지원받았다.
한편, 자치구의 경우 영도구가 8억원, 동래구 5억원, 서구·동구·부산진구·해운대구·연제구가 각 1억 8천만원 등이다.정부의 이번 행정 혁신평가는 혁신역량과 혁신과제, 시민의 혁신체감도 등 3개 분야의 65개 과제를 대상으로 전국 16개 시도와 23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평가하여 우수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서, 이 평가는 2005년부터 매년 시행해오고 있다.
부산시가 이번 행정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행정혁신의 목표를 “고객과 성과 중심의 일류행정 서비스”로 정하고, 조직의 전 분야에 걸쳐 성과주의 행정과 고객 만족주의 행정을 적극 실현한 결과로 평가 받고 있다. 성과주의 행정은 모든 행정의 산출물은 반드시 성과가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성과 지표를 설정하고, 이를 측정하여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제도이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2005년도 조직진단, 2006년도 성과관리시스템(BSC)를 구축·운영, 4급 이상 공무원(123명) 대상 직무 성과계약제를 통해 전국 최초로 성과급제 도입, 2007년 팀제 도입(17팀)과 공무원 정원 감축(86명) 등의 개혁적인 시책들을 추진해 왔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고객관리시스템(CRM)을 구축하여 부산시에 접수되는 모든 민원과 건의.상담.제안사항을 통합관리하면서, 시민의 필요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시행하고 있다.
특히, 민원 처리기간을 법정 처리기간 보다 51% 단축처리하고, 민원상담 콜센터를 설치하여 여권과 교통민원 상담을 원스톱 처리(1일 400건)하고, 민원 중에서 가장 복잡한 건축 민원을 온라인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난 9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이러한 고객가치관리 행정으로 시민의 부산시 행정에 대한 만족도(고객 만족도)가 2006년 78.4%에서 2007년 80.2%로 1.8%포인트 향상되고, 한국능률협회 주관 “대한민국 고객만족경영대상(사회가치부문)” 大賞 수상과 한국표준협회 주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공공부문 1위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괄목할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부산시는 이와 같은 “혁신시스템을 계속 발전시켜, 2008년에는 UN이 주관하는 “UN 공공 행정상”에 도전하여 성과와 고객가치주의 행정시스템을 국제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김삼태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