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출신 김동현씨 국제변호사 합격
여수출신 김동현씨 국제변호사 합격
  • 신아일보
  • 승인 2007.12.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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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워터러로스쿨 졸업후 응시 영예 안아

부모“지역의 인재로 항상 지켜봐 달라”

여수출신 미국 유학생이 국제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주인공은 김동현씨(26·사진)로 여수에서 동성자동차운전학원을 운영중인 김욱성씨(52)씨의 아들이다.
김씨는 여문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여수중 2학년때인 94년, 동생 동훈씨와 함께 미국 LA로 유학을 떠났다. 당시 중국에서 사업을 하던 아버지 김씨의 강력한 권유 때문.
아버지 욱성씨는 “다른 나라에서 사업을 하다보니 어학의 중요성과 전세계를 상대로 한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껴 두 아들을 큰 무대로 보냈다”고 말했다.
동현씨는 미국으로 건너간 뒤 스쿨오브시카고대학, 워터러로스쿨을 졸업했다. 졸업과 동시에 지난 6월 국제변호사 시험에 응시,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동현씨는 중·고, 대학시절 학생회장을 줄곧 당선돼 리더십을 키웠으며 축구와 스키 등 운동에도 재주를 보였다는게 가족들의 설명. 특히 동현씨는 방학중에는 동생 동훈씨와 한국으로 들어와 부모와 함께 낙도에서 어린이 학업지도를 하는 등 남다른 봉사정신을 보였다.
어머니 연화숙씨는 “아들이 내년 4월게 귀국, 군에 입대할 계획”이라면서 “지역의 인재로 항상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동현씨의 한살아래 동생인 동훈씨는 콜롬비아대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여수/이강영기자 gy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