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캠프페이지 오염실태 첫 공개
춘천 캠프페이지 오염실태 첫 공개
  • 신아일보
  • 승인 2007.12.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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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기지활용 계획도 설명
춘천 캠프페이지 내부가 26일 공개됐다.
춘천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광역, 기초자치단체와 반환 미군기지 공개일정을 협의한 결과 오는 31일까지 전국 10곳의 반환기지를 공개키로 했다.
국방부는 춘천 캠프페이지를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2시간여 동안 언론, 시민단체, 시의회, 전문가, 공무원을 포함해 시민을 대표한 100여명에게 공개했다.
이날 국방부는 공개 취지를 설명하고 환경관리공단을 통해 환경오염도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또 향후 환경오염 정화사업 내용과 기지활용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어 오염현황과 오염도면을 공개하고 굴착장비를 지원, 방문자들이 원하는 지역의 토양을 굴착하여 오염실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캠프페이지는 이번 1차 공개에 이어 오염 정화 과정에 한 차례, 오염 정화가 끝난후 등 모두 3차례 걸쳐 공개된다.
한편 춘천시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등지원특별법에 따라 국방부에 반환부지 67만3천㎡에 대한 토양오염정화 명령을 요청한 바 있다.
시는 토양환경보전법 등 관련법에 따라 적합한 정화계획을 수립해줄 것과 완벽한 정화가 이뤄진 후 이관받기 위해 정화작업 때 참여할 전문가와 검정기관 선정권을 시에 주도록 요구했다.
또한, 춘천시는 내년도에 자체적으로 기지 경계 밖 인근 지역에 대해 환경기초 조사를 실시하여 오염이 되었을 경우 정화를 요구할 계획이다. 오경민기자
okm1500@hna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