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품어라, 2008년 붉은 소망’
‘가슴에 품어라, 2008년 붉은 소망’
  • 신아일보
  • 승인 2007.12.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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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강서, 내달1일 해맞이 행사 개최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내년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용왕산(목2동 소재)에서 구민과 함께 무자년(戊子年) 새해소망과 건강을 기원하는 ‘2008 새해소망 기원 용왕산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일출 전 식전 행사로 용왕산 배수지 체육공원에서 떠오르는 해처럼 희망찬 양천의 발전을 기원과 함께 가정의 행복을 비는 ‘소망 기원문 쓰기’를 비롯하여 퓨전 국악그룹의 ‘파름’, ‘길노리’ 공연등 다양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7시 30분, 양천구 문학회장의 새해 희망을 안은 소망기원문의 낭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되며, 구청장과 구의회 의장이 함께 희망의 북을 12번 두드리며 구민의 건강과 안녕을 축원한다.
이어 대금 명인의 ‘해맞이 연주’ 아리랑으로 해맞이의 장엄함을 고조시키며, 일출이 떠오르면 참여주민이 한목소리로 ‘해오름 함성’을 외치면 축포, 에어샷, 팡파르와 함께 참여 주민들이 소망기원문을 풍선에 매달아 하늘 높이 띄워 보내는 ‘소망기원문 띄우기’가 이어진다.
한편 강서구(구청장 김재현)도 새해 첫날 오전 6시 40분 가양1동 궁산에서 새해를 축하하며 한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옛 양천현아가 있던 장소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는 일출 전후로 대북 공연, 소망기원문 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이른 아침 새벽잠의 유혹을 떨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기 위해 나온 주민들에게 좋은 추억 거리를 제공한다.
해 뜨기 전 행사로는 태동연희단이 펼치는 힘찬 대북공연, 성악가들의 ‘희망의 노래’ 합창, 김재현 강서구청장의 신년 해맞이 메시지 낭독 등이 이어진다.
오전 7시 47분 참가자 전원이 외치는 해오름 함성과 함께 아름다운 해돋이를 감상한 후 새해소망을 적은 기원문을 풍선에 달아 날리고, 만세삼창을 펼치며, 아울러 궁산 정상에서는 쥐 캐릭터로 포토존을 설치해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궁산은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해뜰 무렵이나 해질녘 모습이 장관을 이뤄 서울시로부터 우수 조망명소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라면서 “무자년 새해를 다양한 문화공연도 즐기면서 힘차게 맞이하길 원하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만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