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건강가정지원센터
경기도 안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박영혜)는 지난 18일 안산시 거주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2007 결혼이민자 고향요리 만들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본오동 본오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일본, 필리핀, 베트남, 태국, 몽고 등에서 온 결혼이민자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맛있는 가족이야기, 행복누리송년모임(가족장기자랑, 나라별음식시식, 크리스마스 카드쓰기 등 언어와 풍습이 다른 여러 나라 이민자들이 어울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필리핀에서 온 그라핀(29)은 “낯선 한국음식에 적응하느라 고생했으나 모처럼 고국의 전통음식 요리을 준비하며 고향향수를 달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박영혜 안산시건강지원센터소장은 “타향살이를 하는 결혼이민자들의 향수를 달래고 우리나라를 제2의 고향으로 삼아 한국사회의 구성원이 되길 바란다”며 “센터에서는 다민족, 다문화사회에 대비해 한국어교육, 가족상담, 문화이해교육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의 조기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이정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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