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맞이축제 관광코스로‘각광’
부산 해맞이축제 관광코스로‘각광’
  • 신아일보
  • 승인 2007.12.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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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공원 타종과 해운대 일출 잇는 해맞이 부산축제
철도공사, 내년 1월1일 대전발 해운대행 열차 특별편성

부산이 전국 최대의 해맞이 도시로 변모함에 따라 부산항을 바라보며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해운대에서 일출을 맞이하는 해맞이 부산축제가 새로운 관광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부산 해맞이 축제 중 해운대 일출은 부산과 전국에서 약 80만의 인파가 운집하는 행사로 올해에는 KTX편 열차를 이용한 관광객 외에도 중부권 관광객들이 대전에서 출발하는 추억의 대전발 0시 50분 열차를 타고 해운대 역으로 직행하는 관광 상품까지 판매되고 있다.
부산시는 다대포 일몰과 용두산 공원에서의 제야의 종 타종, 해운대 일출 등 3개 행사를 동시에 연출하는 유일한 도시답게 해맞이 부산축제를 연말연시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는 겨울철 대표 테마축제로 정착시키기 위해 공연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여 해운대 일출 무렵에는 40여명의 시립무용단원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역동적인 북가락과 신명난 춤이 일품인 “백두대간” 창작무용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2008 해맞이 부산축제’는 오는 31일부터 2008년 1월 1일까지 다대포 해수욕장 일몰을 시작으로 용두산공원과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야행사인 ‘시민의 종 타종식’은 31일 11시부터 새벽 00:30까지 용두산 공원에서 식전행사, 타종, 식후행사 등이 펼쳐지며, 송년음악회, 송년대합창, 타종식, 신년사, 풍물공연 등으로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특히 참석자 모두가 함께 새해시작 10초 전부터 카운트다운을 외치면서 시작되는 타종식은 희망의 종(11회), 사랑의 종(11회), 평화의 종(11회) 등 총 33회 타종된다. 이어 신년메시지와 함께 힘찬 내일을 나누는 화합한마당이 펼쳐져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나누게 된다.
이어서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시작되는 ‘무자(戊子)년 해맞이’는 1월 1일 오전 6시30분~7시40분까지 식전축하공연과 해상선박퍼레이드, 헬기축하비행, 해맞이 풍경 시연 퍼포먼스 등 이벤트와 포토 콘테스트, 새해 소망적기, 소망 풍선날리기, 연날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식전축하공연에서는 소방악대의 관악대합주, 부산시립무용단의 ‘백두대간’ 공연 등 새해희망을 함께하는 해맞이 기원 공연으로 시민들의 벅찬 희망을 북돋우게 된다.
부산시립무용단의 창작무용인 ‘백두대간’은 대북, 중북, 모듬북, 진도북, 장고, 소고 등 온갖 북을 이용해 마치 백두산부터 한라산까지 온 국토를 두들겨 일깨우는 땅의 울림, 북의 울림을 역동적인 북가락과 신명난 춤으로 펼친 작품으로 부산의 품격 높은 문화예술을 관람객에게 선보이게 된다. 해운대해수욕장 일출예상시각인 오전 7시32분에 맞춰 잔잔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배경으로, 관람객 각자의 소망을 담은 소망풍선을 날리며 신년 첫 해를 맞는다.
‘해상선박퍼레이드’는 어선, 요트, 소방정 등 각종 선박들이 벌이는 다채로운 해상 퍼포먼스로 ‘해양수도’ 부산의 역동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전국 최대의 해양 이벤트이다. ‘헬기축하비행’은 경찰헬기, 소방헬기 등 3대가 오색꽃가루를 뿌리며 일출행사장 상공을 선화하여 일출분위기를 고조시키게 된다. ‘해맞이 기념 조형물’을 백사장에 설치하여 포토존을 형성하고, 일출 시간에 맞춰 해맞이 풍경을 현장에서 작가들이 직접 시연하는 ‘해맞이 풍경 시연 퍼포먼스’를 펼쳐 관람객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새해소망적기(소망판)’신설, ‘캐논코리아와 함께하는 나의 해맞이 원정기(포토콘테스트)’ 개최, ‘소망풍선 날리기’, “연날리기 시범” ‘무료 디지털사진촬영서비스’ 등 시민참여.체험행사를 확대하여 가족, 연인,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철도공사는 새해 1월 1일, 대전과 해운대를 오가는 새마을호 전세열차, 서울과 해운대를 오가는 무궁화호 열차 등 해운대 신년해돋이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해운대 관광열차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해맞이 행사 후 부산 아쿠아리움과 용두산 공원, 자갈치시장을 둘러보게 된다.
또 부산 지역에서 개최되는 해넘이 행사로서 ‘2007 송년(해넘이)축제’가 3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해운대구 주최로 송년음악회,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꽃쇼 등이,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사하구 주최로 소망기원문 소지, 불꽃축제, 공연 등이 펼쳐지며, ‘2008 해맞이 축제’는 2008년 1월 1일 동래구 북장대에서 동래구 주최로 새해맞이 희망메시지 낭독, 소망기원 풍선 날리기 등이, 송정해수욕장에서는 해운대구 주최로 새해맞이 퍼포먼스, 문화공연, 소망풍선 날리기 등이, 임랑해수욕장에서는 어선퍼레이드, 새해맞이기원굿 등이, 또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수영구 주최로 현악 4중주 공연, 소망풍선 날리기, 소원소지 작성,『차』및 덕담 나누기 행사 등이 기관별로 펼쳐진다.
부산/김삼태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