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섬 지역에 자원봉사자 긴급투입
보령 섬 지역에 자원봉사자 긴급투입
  • 신아일보
  • 승인 2007.12.20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완구 충남지사, 기자간담회서 밝혀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20일 “태안 원유 유출사고 복구가 그런대로 제 모습을 잡아가고 있는 느낌이 든다"며 “앞으로는 보령시와 협의해 보령의 섬 지역으로 12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긴급투입 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자간담회를 갖고 태안 원유 유출 사고와 관련 이같이 밝힌 뒤 “전국적으로 자원봉사자들이 서해안 일대로 많이 몰려들고 있는데 이들을 조직·체계·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담대책반과 전문자문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라며 “이들을 ‘태안을 사랑하는 모임'으로 승화시켜 태안을 사랑하고 지키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 “이 지역에 환경생태 영향조사를 위해 충남발전연구원이나 충남대 등에 용역을 줘 방제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항간에는 방제가 많이 이뤄져 철수한다는 소리까지 드리고 있는데 방제가 완벽하게 끝날 때까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이 지사는 “유화제를 사용하다보니 바다 밑에 가라앉은 오염물질과 갯벌·백사장·연안복원 등 비수산분야에 집중적으로 대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단·중·장기별로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지사는 “내년 초에 환경오염을 복원시켜 생태환경을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복원시킨 바 있는 사까이시(미꾸니)를 방문해 벤치마킹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황해경제자유구역 결정에 대해 “충남도의 최대 현안인 황해경제자유구역이 내일(21)께 결정이 될듯 한 데 도지사로서 정성과 지혜를 다 동원, 최선을 다했다"면서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고 실의에 빠져있는 서해안지역민들에게 좋은 선물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기전기자
gj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