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포기 담가 지역 복지시설등 불우이웃에 전달

연말연시 여수지역 기업과 사회복지기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김장을 담가 행사 당일 지역내 복지시설 등에 전달키로 해 화제다.
17일 여수시와 여수산단, 사회복지기관들에 따르면 오는 21일 여수국가산단 공장장협의회 소속 자원봉사자 350여명과 시청 주민생활지원과 자원봉사센터, 지역내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등이 진남체육공원 야외주차장에서 제2회 사랑나눔 김장담그기 한마음 행사를 갖는다.
이들은 시비와 후원금 등으로 배추 등 9천포기를 김장용으로 담근다.
이 자리에는 오현섭 여수시장을 비롯해 여수산단 공장장협의회장 등 주요인사들도 참석, 따뜻한 겨울나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날 담은 김장은 자원봉사자들이 당일 직접 복지시설 등에 배부된다.
배부되는 곳은 사회복지관 4곳을 비롯해 노인복지시설 15곳, 어린이복지시설 3곳, 장애인 시설 6곳, 부랑인시설 1곳, 장애인단체 4곳, 청소년시설 1곳, 지역아동센터 27곳이다.
또 홀로사는 노인 251가구를 비롯해 소년소녀가장 395가구, 장애가구 167곳, 모자가정 14가구 등에 전달된다. 배부량은 복지시설 60곳에 5천490여포기, 불우이웃 1천170가구에 3천510포기 등이다.
시 주민생활지원과 관계자는 “기업 및 사회복지기관별로 추진하는 김치담그기 행사를 한데 모아 한마음 행사로 추진함으로써 지역내 사회복지 자원 네트워크를 구축할 좋은 기회”라면서 “특히 복지관별 권역을 지정, 불우이웃들에게 보다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수산단 공장장협의회의 한 인사는 “협의회 소속 자원봉사단이 적극 참여함으로써 자원봉사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이강영기자 gy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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