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어선충돌 선원2명 실종
부산항 어선충돌 선원2명 실종
  • 신아일보
  • 승인 2007.12.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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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경, 침몰 동방호 선원4명 구조 
부산 영도구 태종대 동쪽 10마일 해상에서 지난 13일 오후 5시30분께 부산선적 대형트롤어선 제3금창호(138t)와 부산선적 기선저인망어선 제19동방호(51t)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제19동방호가 침몰하면서 선장 장용석(53)씨와 기관장 김순복(50)씨가 실종됐으며 선원 김관태(35)씨 등 4명은 구조됐다.
제3금창호는 뱃머리 일부가 파손됐으나 운항에는 지장이 없으며 선장을 비롯한 선원 15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부산해경은 사고해역으로 경비정 4척과 헬기를 보내 실종선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날이 어두운데다 해상에 강한 바람이 불어 어려움을 겪었다. 부산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이 부산항으로 애인되면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침몰한 동방호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보이는 경유가 사고해역에 일부 유출됨으로서 부산해경은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부산/김삼태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