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주민쉼터 조성 시민에게 개방
성동, 주민쉼터 조성 시민에게 개방
  • 신아일보
  • 승인 2007.12.15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계벽산아파트단지 방음벽 철거

서울시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그동안 청계고가도로로 인한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장기간 설치되어 있던 청계벽산아파트단지의 방음벽을 철거하고, 이곳에 아파트 주민은 물론 청계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쉼터를 조성해 주민에게 개방했다.
열린쉼터 조성은 아파트 입주민의 동의를 받아 공동주택 행위 허가를 취득한 후 주민설명회를 거쳐 주민이 원하는 시설을 설계에 반영했으며, 지난 9월 3일 1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방음벽 철거공사를 비롯해 스트로브잣나무 등 5,500여주의 수목과 8,200여본의 초화류 등을 식재하고 운동시설 및 휴게 시설물 설치와 야간이용자를 위한 전기공사 등을 시행했다.
특히 상가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던 보도까지 녹지로 확장 조성하는 등 보행자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해 걷고싶은 녹화거리 개념이 가미된 열린쉼터를 조성했다.
또한 이번 청계벽산아파트 열린녹지 조성공사는 아파트 부녀회 및 입주자대표회의에 소속된 주민들로 구성된 녹화추진위원회와 성동구가 서로 녹화계약을 체결하여 5년간 수목과 시설물의 유지관리 등에 대해 구의 기술자문을 얻어 주민이 직접 시행한 계획으로 주민이 원하는, 주민에게 사랑받는, 주민이 스스로 관리하는 열린쉼터를 조성했다는데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성동구는 앞으로도 기존 공동주택의 담장을 개방하여 열린녹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서울시의 예산을 지원받아 가로변 녹지량을 확충함은 물론 주민이 참여하는 시민녹화 기반을 마련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최영수기자
ys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