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제주도에 갈 필요 없어요”
“이젠 제주도에 갈 필요 없어요”
  • 신아일보
  • 승인 2007.12.13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도군에 전국 최대의 유채꽃 단지 조성
명사십리 해수욕장 60여만㎡ 휴경농경지

우리나라 유채꽃의 대명사인 제주도를 훨씬 능가하는 유채꽃 단지가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주변에 조성되어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전남권의 대표적인 해양관광지이며 해양수산부 선정 2007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된 신지면 명사십리 해수욕장 주변 60여만㎡(200,000만평) 휴경농경지에 유채단지를 조성하였다고 말했다.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1억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주변 휴경 농경지에 유채를 심어 봄철 완도를 찾아오는 관광객과 군민에게 푸른 바다와, 하얀백사장, 노란 유채꽃이 함께 어우러진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유휴 농경지를 이용함으로써, 관광 소득과 함께 지역 농업인에게는 꽃이 진 후 유채를 경운하여 친환경 벼농사를 위한 유기물공급으로 농가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신지면 명사십리 주변 농경지을 가지고 있는 마을대표, 행정, 지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추진)설명회를 갖고 꾸준한 설명과 홍보를 통해 명사십리 주변의 경작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지난 10월 말 유채파종에 들어가 이달 초 파종을 완료했다.
특히 완도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현장기술지도반을 운영 안전한 발아와 생육에 힘써, 전 파종면적에서 고른 발아가 진행되고 있으며 겨울철 집중관리지도를 통하여 2008년 봄 명사십리 해수욕장 주변에 바다와 어우러진 유채꽃바다를 만들 계획이다.
위종복(완도군농업기술쎈터 작물환경담당)은 “세계적으로도 한곳에 이렇게 집중적으로 유채를 재배한 곳은 없다며 전 지역에서 꽃이 필 경우 코발트빛 바다와 노란꽃이 어우러져 마치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관광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을 경우 재배면적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완도/김재일기자 ji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