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기름유출 사고현장 복구지원 나서
태안 기름유출 사고현장 복구지원 나서
  • 신아일보
  • 승인 2007.12.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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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청 공무원·민간단체등 150여명
경기도 화성시청 공무원과 민간단체 등 150여 명이 11일 지난 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현장 피해 복구지원에 나섰다.
시는 오는 21일까지 사회단체와 협조해 복구인력을 매일 150명씩 지원키로 하고 이날 피해현장에 응급복구단을 파견했다.
화성시청 공무원을 비롯 경기남부 수협직원, 화성시 어민들로 구성된 복구단은 이날 오전 10시 기름유출이 가장 심각한 태안군 소원면 의항2리에서 복구작업을 벌였다.
복구지원에 참가한 한 공무원은 “해안가가 온통 기름으로 범벅이 됐고 악취와 기름 쓰레기로 현장은 엉망이었다"며 “생활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전국적인 인력과 장비 지원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화성시는 지난 10일 화성시 의용소방대가 주축이 돼 정남면 주민 등 45명이 복구지원을 나갔고 오는 14일에는 화성시 자원봉사센터가 봉사단원을 모집, 사고현장으로 지원활동을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유출된 기름띠는 서해바다의 빠른 유속을 타고 서해안 북남 방향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화성 앞바다까지 번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시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화성/강송수기자
ss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