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들에 부모 친지 모시듯’
‘민원인들에 부모 친지 모시듯’
  • 신아일보
  • 승인 2007.12.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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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웃으며, 봉사정신으로 대해‘화제’
안동시 예안면 권순구 주사

안동시 예안면사무소에는 민원인들에게 친절과 봉사를 몸소 실천 하고있는 공무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예안면사무소에서 회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권순구(39) 7급 주사가 그 주인공이다.
권 주사는 1968년도에 안동에서 출생하여 안동동부초등, 경덕중, 안동고를 졸업하고 1993년도에 송하동에서 공무원을 시작으로 1998년에는 안동시청 기획실, 경제과학과를 두루 거처 2005년 3월에 예안면사무소에 진급 발령을 받아 지금까지 열과 성을 다해 근무해 오고 있다.
권 주사는 그리 많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주위에 성실한 공무원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칭송이 자자하다.
예안면 소재지에서 농약 대리점을 경영하는 권 모 사장은 “무엇보다 요즘 젊은이 같지 않게 민원인들에게 부모 친지 모시듯이 깍듯이 대하고 있으며, 면사무소 내에서도 직원들 화합에도 누구보다 앞장서서 뭐든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고 말하고, “요즘 자기할일도 바쁜데 주위를 돌아볼 여유가 없을 법도한데 항상 웃음을 읽지 않고 주위에 봉사하면서 살아가는 권 주사를 보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환한 천사의 모습으로 비쳐진다”고 칭찬해줘야 될 이유를 밝혔다.
한편 권 주사 “자신은 할 일 을 하고 있을 뿐"이라며, “주위에 알려지는 모습이 부끄럽다"며, 끝까지 기사화 되는걸 바라지는 않았지만 다수의 면민들의 꼭 좀 알려달라는 간곡한 당부를 했다.
권 주사는 부인과 슬하에 2남을 두고 있으며, 안동시에서 예안까지 40분 거리를 매일 통근하고 있다.
일부 부정을 저지르는 공무원들 때문에 곱지 않은 시선으로 비쳐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권 주사를 보면서 사회를 밝혀 주는 등불 같았으며, 취재를 마치고 업무가 바쁘다며, 총총걸음으로 면사무소로 향하는 뒷모습에 한결 밝고 희망찬 공무원상이 보이는 듯 했다.
안동/강정근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