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 올 1100억원 매출액 달성 무난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 올 1100억원 매출액 달성 무난
  • 신아일보
  • 승인 2007.12.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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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돌파 작년보다 한달을 앞당겨 달성
주 품목인 사과 경우 전국 생산량 60% 차지풍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이 지난해 연말 매출액 1000억 돌파에 이어, 올해는 지난달 28일 매출액 1003억35백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도보다 한달 앞당겨 1000억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887억24백만 원보다 약 13%정도 증가했고, 물량도 6만94백여 톤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금년도 총매출액 11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매출액과 거래물량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안동은 명실상부한 경북북부지역의 농산물 물류거점 지역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고 있다.
금년 6월 심각한 우박피해와 여름철 잦은 강우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이 매출액 및 거래물량이 계속 증가하게 된 원인은
첫째, 주거래 품목인 사과의 경우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경북북부지방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생산량이 풍부함은 물론 “안동사과 브랜드 대상” 수상을 계기로 안동사과 인지도 제고, TV홈쇼핑 지원, 적극적인 현지 출하홍보 활동 등으로 과거 수도권 중심으로 출하되던 지역사과가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적절한 가격대가 형성 및 유지되면서 생산농가의 출하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 된다.(전국 사과가격은 안동농산물도매시장에서 형성됨)
둘째, 농가에서 산물형태로 출하한 농산물을 도매시장에서 기계공동 선별을 함으로써 생산자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소비자에게는 가장 선별이 잘된 농산물로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신뢰의 여건이 마련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전자경매 시스템의 완전 정착으로 경매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유통과정을 투명화하면서 외지상인과 소비자에게 경매가를 공개해 믿음으로 다시 찾을 수 있는 경영전략과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불공정 거래행위 근절로 최우수 농산물 거래를 위한 “판매농산물 리콜제” 운영 등이 매출액 신장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안동종합유통단지 조성이 완료되고, 2009년도에 약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도매시장 확장 및 보완공사가 완료되면 농가편의 제공과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는 물론,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와 국도34호선과 인접하여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는 도매시장으로서 전국 최고의 농산물유통 중심메카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동/강정근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