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日 돗토리현, 공동발전 약속
강원도-日 돗토리현, 공동발전 약속
  • 신아일보
  • 승인 2007.12.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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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강원도지사, 환동해권 클러스터 구축 제안
독도 영유권 문제로 지난 2년여 간 교류가 단절됐던 강원도와 일본 돗토리현이 환태평양의 미래 동반자로서 공동발전할 것을 약속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지난 10일 교류 재개를 받아들인 데 대한 환영의 뜻으로 강원도를 방문한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등 대표단에게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환동해권의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것”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또 “교류를 재개하기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돗토리현에서 보여준 노력들이 의미있는 것이고, 오늘 강원도를 찾아준 것 역시 양 지방자치단체 간에 긍정적인 관계로 발전해 나아가자는 의지의 표현으로 생각한다”면서 “양 지자체 간의 발전을 위해 작은 것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먼 장래를 보고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도 “교류를 재개해 준 강원도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아시아와 세계평화의 번영을 위해 양 지자체가 협력해 나아가자”고 화답했다. 히라이 지사는 또 “양 지자체의 미래 발전을 위해 교류를 막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교류가 발전될 수 있도록 언행을 조심하겠다”고 다짐했다.
1994년 결연을 맺은 강원도와 돗토리현은 2005년 3월25일 돗토리현에서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양 지자체 간에 교류가 단절됐다 지난달 30일 강원도가 돗토리현의 교류 재개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교류의 물꼬가 다시 트였다. 김영철기자
koc827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