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인권연대 “학교 인권 사각지대”
울산인권연대 “학교 인권 사각지대”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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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체벌 방지 위해 제도적장치 마련해야”
울산시 북구 효정고등학교 교사들의 학생체벌과 관련(본보 12월 6일자 보도 관련)울산 인권운동연대가 울산시교육청은 집단폭력사건과 관련해 가해교사들을 파면조치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줄 것을 강력 요구했다.
울산인권운동연대는 지난 6일 성명서에서 “효정고등학교 2명의 교사가 두발문제로 학생을 집단폭행해 피해 학생에게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힌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다”며 울산시교육청은 가해교사들을 파면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인권운동여대는 두발문제로 인한 교사들의 집단 폭행사건은 학교가 여전히 인권의 사각지대임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일뿐아니라 사건을 축소·은폐하려고 시도했다는 사실은 공교육 기관으로서 기능과 의지를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울산인권운동연대는 이번 효정고등학교 사태는 학내에서 폭력을 양산하고 학생인권을 침해해온 책임이 학교에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울산 인권운동연대는 “울산시교육청은 이러한 폭력사태 재발을 막고 교칙에 두발규정과 체벌규정을 삭제해야 한다”며 “학교에서 발생하는 모든 폭력과 체벌을 방지하기 위해 제도적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 요구했다. 울산/김준성기자
j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