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자연재난 비상 대응체제 구축
부산시, 자연재난 비상 대응체제 구축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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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추진 보고회
내년 3월15일까지제설대책본부 설치 운영

부산시는 겨울철을 맞아 이달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연중무휴 24시간 상황관리체제 구축, 도로별 제설 및 교통대책 강구 등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응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지난6일 오후 2시 관련부서 및 구군,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별 추진대책 보고회를 갖고 그동안 준비했던 재난예방 대책을 점검하고, 대설, 한파 등에 대비한 임무와 대책을 논의한다.
올해 겨울은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와 라니냐 현상이 기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온의 변동 폭이 커지면서 이상 기상현상이 발생하여 갑작스런 한기 남하로 인한 기습한파와 폭설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05년 3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지역에 37.2㎝의 101년만의 최대의 폭설이 내려 전 시내 교통이 마비되고 사유시설 등 총 10,691백만원의 피해가 있었지만 신속한 복구 작업을 펼쳐 빠른 시일 내 안정을 되찾은 행정경험을 살려 지난 10월부터 11월 30일까지 사전대비기간을 운영하여 관계기관 회의개최 및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등 민관군 협조체계 구축과 제설장비 및 자재 확보 등 겨울철 자연재난을 사전 대비해왔다.
또. 겨울철 자연재난대책 기간 동안 시청 15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제설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면서 평상시에도 상황요원 5명이 상시 근무하는 ‘연중무휴 24시간 상황관리체제’를 유지하고 강설예보에 따라 단계별로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매뉴얼도 완비해 놓고 있다.
아울러 신속한 초동제설을 위해 제설기 41대 및 염화칼슘 살포기 50대 등 제설장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염화칼슘 및 모래 등 제설자재를 충분히 확보하고, 취약지점, 고갯길 등에 적사함을 지난해보다 52개소 늘어난 1920개를 설치하여 적설이나 도로면 결빙으로 인한 교통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와 제설 모의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유시설 및 시민 피해 경감을 위해서△농.축산 시설 사전 점검.정비 및 보강 조치△수산 증.양식 시설 취약요인 분석 및 피해방지대책 수립△동절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서민생활 안정대책 추진△전기.가스시설 안전강화 및 긴급복구 대응체제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자연재난피해 최소화로 시민의 안전생활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눈이 내리면 내 집 앞 내가 먼저 쓸기, 결빙구간 주변에 적치된 모래주머니의 자발적 살포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김삼태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