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월드콰이어챔피언쉽’유치
경남도‘월드콰이어챔피언쉽’유치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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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본부총재·단체장·예술인등 150여명 참석 조인식
83개국 400여개 합창단 참가 2009년 7월7일-17일 개최

합창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월드콰이어챔피언쉽(WCC)이 2009년 경남에서 개최된다.
8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도정회의실에서 도내 유관기관 단체장, 예술인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태호 도지사와 독일 인터쿨투르 본부총재의 조인식이 열렸다.
도는 2009년 월드콰이어챔피언십 유치를 위해 지난 8월 유치신청을 위한 의향서를 제출한데 이어 지난 9월, 대회를 주관하는 독일본부의 현지실사를 거쳐 개최지 확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10월과 11월 양측 실무팀들이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협의를 거쳐 경남대회 개최를 확정했다. 도는 이번 조인식을 거쳐 대회추진을 위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대회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WCC는 독일 인터쿨투르에 본부가 있으며 전세계 143개국에 지부를 두고 세계 최대 규모의 합창대회를 열어온 새로운 개념의 차별화 된 합창대회로 합창의 월드컵이라 할 수 있다.
2009년 WCC는 경연대회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로 세계 유명합창단들의 갈라콘서트, 우정의 콘서트, 각 나라에서 초청된 브라스밴드, 민속댄스 들의 이색공연과 음악엑스포, 세계합창전문가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될 계획으로 많은 볼거리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2009년 7.7~7.17일, 11일 동안 전세계 83개국 400여개 합창단 2만여명이 참가하는 사상초유의 합창대회인 WCC 유치로 경남도는 명실상부한 문화예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 WCC행사를 유치하면서 행사 추진의 재정과 예산계획은 기본합의서를 기반으로 하고 행사기획, 준비, 조직과 실행을 위한 재원으로 3백만유로를 인터쿨투르에 제공해야 하며, 합의서 체결후 21일 이내에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독일본부에 지불해야 한다.
경남도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국내적 홍보, 국외 참가자들에 대한 비자, 입국 허가 등에 대한 지원, 숙박시설과 관광에 따른 안내, 행사장 운송, 행사장 제공, 의전관리, 행사장의 안전관리 등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경남도/이효현 기자 h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