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역전시장,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조성
중앙-역전시장,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조성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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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학술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대전 중앙시장과 역전시장이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대전 동구는 지난 6일 오후 중앙시장 이벤트 홀에서 중앙 및 역전시장 활성화를 위한 학술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학술연구용역 보고회는 우송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지난달 7일 중간보고와 상인들과 교수 등 재래시장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것을 토대로 한 것으로 화월통, 먹자골목, 생선골목 등 테마거리 조성, 대형 주차타워 건립, 공공시설 디자인 정비, 쉼터조성 등을 중앙·역전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용역보고회에 따르면 원동 기업은행부터 중앙로 입구까지 형성돼 있는 화월통(길이265m, 폭15m)의 경우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차 없는 거리와 이벤트 광장 조성은 물론 보도에 아름다운 색채를 넣어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한다.
또 4개의 노점을 조합해 질서 있게 배치하고 생선골목과 먹자골목은 점포 환경정비를 통해 고객들이 즐겨 찾는 테마거리로 탈바꿈 시킨다.
이와 함께 2010년까지 중앙시장 내 400~500면 규모의 대형 주차타워 건립을 추진한다.
중앙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이벤트로는 △판매시간의 연장으로 매출을 증대하는 이브닝 마켓 △60년대 중앙시장의 추억을 연상시키는 도깨비시장 △노점상의 조명을 활용한 마켓로드쇼 △중앙시장의 이야기와 상인들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중앙시장라디오스타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중앙시장의 관광시장 탈바꿈을 위해 △중앙시장요리교실 △중앙시장 체험상품개발 △어린이 경제시장 △해피콜 서비스 △도전! 중앙시장의 기인들 △중앙시장 역사관 등 다양한 이벤트가 제시됐다.
동구 문금복 전략사업팀장은 “이번 최종용역결과를 토대로 테마거리 조성, 주차타워 건립 등 세부 기본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중앙·역전시장이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추억과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대영기자
ceo017@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