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스포츠 경북 신성장동력으로
레저스포츠 경북 신성장동력으로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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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지역·동해안 ‘레저스포츠 육성계획’발표
‘江山海를 활용한 멀티레포츠 특구’로 육성 계획

경북도(지사 김관용)가 지역의 수려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레저스포츠산업을 중점 육성하기로 발표했다.
지난 7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의 ‘江山海를 활용한 멀티레포츠 특구'로 육성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낙동강과 백두대간을 연계한 산악·강 연계형, 동해안 지역의 해양형, 그리고 성주·칠곡 등 대도시 근교형의 세 권역으로 나누어 특성에 맞게 레저스포츠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골프, 암벽등반,자전거, 눈썰매장 등 육상 레포츠 에서 레프팅, 조정 등 수상레포츠,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윈드써핑 등 해양스포츠, 패러글라이딩·초경량항공기·열기구 등 항공레저스포츠 및 스포츠시설·용품업 지원까지 망라하고 있다.
문경 육군체육부대 완공(2010년)과 연계한 문경-상주-예천지역에 『낙동강 광역 멀티레포츠 클러스터』를 구축 할 예정이다.
특히, 낙동강 프로젝트 및 백두대간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낙동강 산악 생태 경관권인 북부지역에는 봉화를 중심으로 레프팅, 빙벽등반 등 겨울 스포츠를 육성하고 영주, 문경, 예천지역을 중심으로 경비행기, 패러글라이딩 등 항공스포츠를, 안동, 예천지역을 중심으로 카누, 조정 등 수상스포츠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낙동강 역사 농촌 경관권인 중부지역에는 상주, 문경지역을 중심으로 승마, MTB, 걷기 등을 육성하는 한편, 의성지역을 중심으로 민속스포츠인 씨름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10년에는 문경 육군 체육부대 완공과 연계하여 문경-상주 -예천을 연계하는 낙동강 생태수변은 『광역 멀티 레포츠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국내 및 국제적인 MTB, 마라톤, 수영, 철인경기 등을 믹스하여 국제 에코톤 대회 등을 개최하여 레포츠를 중심으로 하는 낙동강의 새로운 부활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다.
고령, 성주를 중심으로 한 남부지역인 낙동강 도심레저 경관권에는 구기 레포츠와 국제경기대회 등 이벤트산업 등을 육성할 계획이다.
레저스포츠는자신의 건강을 유지·증진하기 위해서 또는 자기계발이나 기분 전환을 위해 참여하는 스포츠로 소득수준이 늘어남에 따라 그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분야이다. 이 산업에는 시설운영업 뿐 만아니라 나이키, 푸마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제조업을 비롯해 스포츠 마케팅업, 스포츠정보업까지를 아우른 거대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세계 각국도 레저스포츠를 주요한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미국은 스포츠관광만으로도 연간 450억달러를 벌어들이고 있고, 태국의 경우 2007년도에 골프관광객 35만명을 유치하여 5565억원의 수익을 목표로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06년 우리나라의 레저시장 규모는 31조원인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우리정부도 금년에 스포츠산업진흥법을 제정하고 금년말까지 스포츠산업진흥계획을 마련할 예정으로 경북도는 이에 발맞추어 레저스포츠산업을 동해안, 백두대간, 낙동강 프로젝트에 반영하여 경북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레저스포츠문화의 중심』 경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경제발전 주도 경북도는 레저스포츠산업을 21세기 경북의 경제를 이끌어 나갈 신성장산업으로 발전시켜 경북을 레저스포츠 문화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는 한편, 새로운 패러다임이되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레포츠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인프라 구축과 레포츠 활성화를 위한 지원, 레포츠 시설 및 용품 산업 육성, 레포츠 전문 인력 양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레저스포츠문화의 중심 경북』으로의 자리매김 하기 위한 각종 국제 관광·레저스포츠 회의 및 학술대회를 비롯하여 세계적인 메가스포츠대회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어서 고부가가치산업인 레저 스포츠산업이 경북의 새로운 경제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관용 도지사 민선4기 출범 이후 동해안종합개발과 낙동강 프로젝트, 백두대간 프로젝트 등에서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과 더불어 이들 프로젝트에 레저스포츠라는 또하나의 엔진을 장착하게 되면 경북동해안 및 북부지역의 본격적인 경제활성화의 가시화가 기대된다.
경북도/마성락기자 srm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