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관광, 아시아 ‘인기몰이’
강원관광, 아시아 ‘인기몰이’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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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동남아등 여행객 ‘러시’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관광상품을 자랑하고 있는 강원도가 최근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권을 넘어 인도 등지의 관광객이 대거 몰려와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해외 언론사들의 취재 경쟁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뛰어난 자연경관은 물론 한국 드라마의 해외 인기로 인한 한류바람을 타고 드라마촬영지 패키지 상품이 판매되면서 강원도를 찾는 중국, 일본, 동남아 등지의 여행객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도는 특히 해외 여행객들이 올 겨울 강원지역 스키장 개장과 함께 스키체험 및 아름다운 절경과 휴가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이 대거 몰려올 것으로 예상하고 각 관광지에 청결과 친절·서비스 강화를 특별 주문하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동계관광상품인 펀스키 페스티벌 관광상품의 경우 지난해 연인원 9000명에 비해 66% 신장된 1만5000명으로 상향 조정해 차질없는 목표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이번 기간 순수 무슬림 관광객 360명과 기업체 인센티브 관광단 300명의 방문을 예상하고 특히 동계 관광상품의 경쟁지역인 일본에서 우수한 시설 등을 인정하고 전 일본 스키연맹 지도 연수회를 향후 10년간 강원도에서 지속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에 있는 암웨이 및 보험사들이 이달 중 직원 인센티브 관광단을 강원도에 보내기 위해 팸투어단을 보내는 한편 내년 4월에는 일본 도요타자동차 직원 1300여 명이 철원 비무장지대(DMZ) 관광을 결정했으며 일본, 중국 기업들이 인센티브 관광객 1200명을 보내는 결정단계가 최종 협의 중이라고 도는 밝혔다.
이같은 추세로 볼때 올 겨울 시즌 동안 강원도를 방문할 해외 관광객은 지난해 비해 약 5% 증가한 5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해외 언론의 강원관광 홍보보도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9~10월 중화권을 비롯한 동남아 및 일본 지역 언론사들이 강원관광을 총 64건을 보도했으며 특히 겨울관광 상품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취재요청이 계속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 11~12월 중에도 언론사 현지취재가 17회, 213명이 방문 및 예정이라고 도는 밝혔다.
이에 힘입어 중국 등 해외에서 강원관광을 배우려는 벤치마킹도 줄을 잇고 있다. 중국의 뉴리더단 240명이 7차례에 걸쳐 새농촌 건설운동을 견학했고 일본 ‘한일사랑 김장담그기’ 행사에 300명, 일본인 관광객 1000여 명이 서울~춘천시티 투어를 다녀갔으며 앞으로 1500여 명이 더 다녀갈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앞으로 관광강원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주요도시에 관광강원 세일즈활동을 계획하고 있고 전문가 초청 팸투어행사, 신흥관광시장인 인도, 러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의 개척을 위한 마케팅전략을 수립, 강원관광 홍보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김영철기자 koc827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