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지방채 발행 1417억원 확정
내년도 지방채 발행 1417억원 확정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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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市 상정 발행계획안 원안 가결
인천시가 내년도에 발행하게 되는 지방채 규모가 20건의 사업에 1417억원으로 확정됐다.
인천시의회는 제6차 본회의에서 시가 상정한 이 같은 규모의 내년도 지방채 발행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일반회계 9건에 703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고 기타특별회계 5건과 공기업특별회게 6건의 사업에 각각 100억원, 614억원을 발행하게 됐다.
내년에 발행되는 지방채는 발행 한도액 2575억원 가운데 행자부로부터 승인된 1417억원이다.
시의회는 내년도 지방채 발행사업 20건 중 16건의 발행시기가 1~3월에 집중돼 있어 사업시기와 자금의 수요시기를 정확히 판단하고 차입 후 자금의 장기보관 등으로 이자 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주문했다.
일반회계 지방채 발행사업을 보면 동인천 역 주변의 도시환경개선사업을 위한 동인천 북광장 조성사업에 265억원, 인천가족공원 조성사업에 130억원 규모의 지방채가 발행된다.
또 자연형 하천사업 4건(굴포천, 공촌천, 나진포천, 승기천)에 160억원, 월미 및 연희공원 조성사업에 각각 80억원과 38억원, 용현갯골유수지주변 연안친수공간조성사업에 30억원의 지방채가 발행된다.
지방채 발행을 통한 기타 특별회계 사업은 4건의 공영주차장 건설(연수, 청천, 계산3, 임학)에 50억원과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지역 연장사업에 50억원 이다.
공기업 특별회계는 가좌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에 150억원, 학익하수종말처리장 신설에 274억원, 용현갯골수로 친수공간조성사업에 50억원 확보를 위한 지방채가 발행되며 상수도사업본부에 140억원의 지방채 발행을 통해 노후관 개량사업 등이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지방채는 차입과 동시에 이자부담이 수반되기때문에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업계획에 맞춰 이자 부담 등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인천시 채무액은 1조4767억원이며 내년 말에는 1조5662억원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기동·문태범기자
ykd4608@hanmail.net
tbmoon@shinailbo.co.kr